1시 반에 도착했어요.
혼자 와서 좀 부끄럽고 뻘쭘했죠.
가는 길에 혹시라도 벌레들이 발견되면 그대로 끌고가서 경호원님들에게 인계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가는 길의 사람들 휴대폰 유심히 관찰...
오징어 동료분들이 모여서 파티를 이루고 계신 것 외에는
그닥 특이사항이 없었기에 다행이라 여기고 도착.
한바퀴 돌아보고 아차... 현금 부족한걸 잊었네요.
부랴부랴 한참을 걸어서 ATM기에 도착.
필요한 금액으로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기에 입구쪽에있는 케밥과 라씨를 먹었어요
아뿔싸 넘 맛있게 먹어서 옷에 기름이 뭍어버렸군요
이런 칠칠치 못한...
바로 옷 판매 부스로 달려갔는데... 오오 오징어님들은 하나도 안보이고
아 여튼 침좀 닦고...
분홍이 셔츠가 맘에 쏙 드는게 걸려있네요? +_+
바로 즉구 및 즉착했습니다. 획득 시 귀속!!!
비가 많이와서 행사 진행하시는 분께 우산을 빌려드리고 전 길고 긴 솜사탕 줄에 합류했습니다.
아 솜사탕 만드시는 분도 여신포스 +_+
옆에 기부함이 있기에 4천원 바로 투입!!!
위안부 할머님들 맘고생 많으실텐데 ...ㅜㅜ
이런 기부를 통해 후원 모금이 되니 너무 좋더군요.
솜사탕 조금 씩 떼 먹고 있는데 자녀분 데리고 오신 분이 옆에 계시더군요
꼬마녀석이 솜사탕을 유심히 바라봄.
"먹을래?"
(절래절래)
"자 여기 이렇게 뜯어먹는거야"
(또옥~~)
맛있게 먹더군요 ㅎㅎㅎ
역쉬 애들은 단거 단거 ㅋㅋ
5시 반 까지 왔다갔다... 대부분 벤치에 앉아서 오유를 했지만...
ㅜㅜ
노래 듣고 놀다가 지금은 눈물을 훔치며 대림역 7호선 타러 가는 길
던킨에서 도넛과 커피를 취식중입니다 흑흑 솔로 만세...
즐겁고 좋은 향사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ASKY 여러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