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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8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uelife★
추천 : 12
조회수 : 156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07 23:46: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31 08:54:55
지금도 어지간히 철이 없지만, 더 철이 없던 어린 시절.
'욕'을 입에 달고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야 뭐 악의가 있어서 그랬다기 보다는,
그냥 친구들과 일상 용어처럼 썼던 언어였지요.
너무 습관이 되고 나니, 결국 집에서도 몇 번 실수를 하게 됩니다.
몇 차례 주의를 주시던 어머니께서 결국 한마디 하시더군요...
'욕하면 니 입만 더러워지는거야'
다행스럽게 그 말이 '약발'을 받아서,
더 이상 입을 더럽히지 않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나만 '욕' 안하고, 친구들의 '욕'을 듣고 있자면,
처음에는 억울하고, 분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듣고 있자니 그다지 화가 나지도 않고,
오히려 거친 언어를 쉼 없이 뱉어내는 친구가 불쌍한 경지에 이르더군요.
습관이 아닌 경우라면, 우린 상대를 가지고 '욕'을 하게됩니다.
한번쯤 생각해 보십시요.
당신이 더러운 단어를 내 뱉으면, 상대의 귀를 더럽히기 전에
바로 당신의 입부터 더럽힌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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