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유저가 간만에 글 올리네요
목요일에 지갑을 주웠었어요
횡단보도 중간에 덩그러니 있는걸 보고 바로 주워서
집에서 확인해 보니 주인분 전화번호는 없는상황.....
동네에 우체국도 없고 경찰서도 없어서 어찌할까 하다가
지갑에 보니 일하는 곳 명함이 있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연락해보니 이미 그만둔 사람... 그래도 어찌어찌
연락처를 알아 오늘 전달해줬네요.
인터넷 여기저기서 본 글 중에 지갑찾아주면 물에빠진놈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다행히도 정말로 고마워하시면서 오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름 뿌듯함도 느끼고.... ㅋㅋㅋ
헤어샵에서 일하시는데 나중에 서비스 받으러 오라고 ㅋㅋㅋㅋ
쿨하게 진짜 갈게요 하고 왔네요 ㅋㅋ
소개팅한 분한테 연락이 안와서 주말 멘붕오고 있었는데
뿌듯함으로 채워진 주말이네요 ㅎㅎㅎ
착한일 했으니, 이제 소개팅녀에게 연락이... 오겠죠??? ㅠㅠ
결론) 지갑 주워서 주인 찾아준 뿌듯한 주말이지만 소개팅녀에게 연락이 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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