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MS 에서 국방물자시스템으로 넘어오던 시기에 보급병이었습니다.
사단에서 엑셀파일이 큼지막한게 날아왔는데 자기 부대에 필요한 것만 추려내라더군요.
엑셀파일인데 파일을 여는데만 15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거기엔 모든 보금품의 리스트가 적혀있었고, 제 기억에는 약 2만 8천줄 가량 되었습니다.
거기서 막상 부대에 필요한 리스트를 추려내니 300줄 이하로 나오더군요.
이 때에 군생활 하셨던 보급병분들은 참 아이러니했을겁니다.
이렇게 많은 보급품 리스트가 있다는 것에 말이죠...
Ps - 여군도 보급품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고... CD 는 보급품으로 있는데 왜 한번도 못 봤을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