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추모...본회의에 필히 뱃지 패용”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사진)는 10일 새누리당 당 소속 의원에게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를 위한 노란 리본을 반드시 패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관련’이라는 제목의 장문 문자메시지(MMS)를 새누리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에게 보냈다.
유 원내대표는 문자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 1주일간 4.16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한 노란 리본을 반드시 패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본회의 중에는 필히 뱃지를 패용하고 입장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각 의원실은 금일 중에 원내행정국에서 수령해 가기 바란다”고 전달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한 노란 리본을 패용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를 위해 리본을 미리 준비해 둔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준비돼 있는 것을 못 달 이유가 없으며 그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과 아픔, 그리고 부끄러움과 분노를 남겼다”면서 “정부의 약속을 지키고 가족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노란 리본’을 달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당시 황우여 대표 등 정부 관계자 23명은 리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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