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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울어본 적이 또 있을까
게시물ID : today_58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llichor
추천 : 8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7 10:56:24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울어본 적이 또 있을까>


어려운 길을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각오했다 하여 어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스란히 안고 가야 한다
이로써 어쩔 수 없이 나약해진다 

강해질 필요는 없다  
그저 오늘을 견딜 정도의 힘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  
어느 것도 영원하지 않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첫 다짐을 새까맣게 혹은 새하얗게 잊고  
상처 난 부위를 핥다 지쳐 잠들기 마련이다 

매일 오늘만 살피자



• • •

 
 
사랑을 말하는 힘은 대단하다 

아 참 고되다며 
뒤를 돌아보는 순간에 듣는 당신의 사랑은 
온갖 괴로운 마음의 진통제다  

아직 우리에게 사랑이 남아있어 
안도하여 눈물이 툭- 하고 터지고 만다 

눈시울이 벌겋게 되고 
눈물은 뺨을 타고 흐른다 

볼이 틀 거라며 울지 말라고 하던 
누군가의 손길이 기억난다 

어른이 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사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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