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동해의 해변을 어느 독실한 신자가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며 걷고 있었다.
기도를 들은 하느님이 감동하여 남자에게 말했다.
“그대의 깊은 신앙심과 온화한 마음에 감동하였느니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남자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큰 축복임을 알아채고는 평소 생각하던 것을 말했다.
“동해에서 달까지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개인용 워프를 만들어주세요!”
그것은 말이다... 원한다면 해줄 수는 있지만... 달에 먼저 간 미국도 있고 해서
나중에 영토분쟁까지 있을 수 있으니 세계평화에 위험이 될 요지가 있구나...
다른 것을 말하면 안 되겠느냐...
조금 실망한 남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여자의 마음을 알게 해 주세요!”
하느님이 숨도 쉬지 않고 말했다.
“달까지 가는 워프 일인승으로 해 주랴~ 이인승으로 해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