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원 갔다와서 투표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엄마에게 투표 꼭 하라고 말해놨었죵. 투표했냐고 카톡을 날리니 했다고, 문자가 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 짱짱! 하며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당 ㅋㅋㅋ
저는 학원이 끝나고~ 투표하러 갔습니당. 줄스면 본인 이름 옆에 싸인하잖아요? 근데 바로 윗줄 엄마 이름 옆에 싸인이 없는 겁니다~~!!!!! ㅜㅜ!! 어이없고, 약간 기분 상한 채로 투표를 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집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왜 거짓말을 치냐고~~ 엄마 투표 안 하는 건 부끄러운 거라고, 화난 얼굴로 얘기하니까 엄마가 어떻게 알았댕~하면서 아이고~~호호호호 웃으시면서 딸 때문에 하러 가야겠넹~~~하면서 후다닥 투표하러 가셨어요 ㅋㅋㅋㅋㅋ
(원래 엄마는 평소에도 제가 정치 얘기하는 거 잘 듣고, 정치 잘은 몰라도 저 때문에 투표하러 가고 그러거든요 ㅎㅎㅎ. 딱히 휴일이 아니다보니 일하고 오셔서 귀찮았나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