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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없는후기) 혼자 벼룩시장 댕겨온 후기
게시물ID : fashion_43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플레
추천 : 8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20 23:54:24

그래요..

친구들도 바쁘고 애인도 없고..

그래도 가면 저와같은 동지분들이 많을것같아서  용기내어 갔어요
나름 이쁘게 꾸민답시고 제가 제일좋아하는 푸른색 ☆보타이☆도 차고.. 이쁜 모자도 쓰고..

그래도 오징어임은 변함이 없었지만 일반오징어와 갑오징어에게 차이가 있듯이
저도 나름의 차이를 두고싶었던거였지요

4시..30분쯤.. 늦게 도착했지요
꽤나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게 보였고
지하철 4번 출구에서부터 공원까지 향하는데
몇몇 분들은 오유인임을 풍기면서 걸어가고 있었지요(커플도 있었음..)

대망의 공원 입구로 들어서는순간
수많은 인파와

수많은 커플들를 본 저는 .. 어찌할지를 몰라 그..그냥.. 거..걸어갔어요..
고..공원 끝까지..

사진이라도 찍어 인증하고 싶었지만 행사를 방해하러온 나쁜아이처럼 보일까봐 사진도 찍지못했죠

그렇게 저는 벼룩시장이 진행되고있는 공원의 끝자락에서
홀로 벤치에 앉아 비를 맞으며.. 오유를 했답니다 .. 또르르..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왔는데, 쭈구리마냥 구석에 앉아 오유만 할수는 없는노릇이었기에,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행사장 내로 걸어갔지요

.. 걸어가는데. 비가 오더군요
그래서 헌책파는 천막에서 비를 피하는데..

거기엔 이미 혼자온 오유분들이.. 커플들을 보며..
오유를 하고계시더군요..
하..


그래서.. 저도 같이 했어요.. 그분들이랑.. 오유를..
물론 말은 걸지 못했지요
.. 저는 부끄럼많은 오징어니까요


시간은 점점 지나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고있는데
저만 즐기고있지않는듯했어요

그래서 캐리커쳐에 도전했지요
줄이 상당했지만, 그래도 캐리커쳐 정말 귀여워 보였기때문에..
기다렸어요.. 하지만 기다리는사람들 대부분이 ★커☆플★..

제 앞에는 소녀들이 있었는데 애니이야기와 미드 이야기로 열렬한 토론을 하고있고..
그 앞커플들은 손서로 꼭 잡으며 ^^ 이야기하고 있고..
기다리다가 근처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를 주우시는 천사같은 여성분도 봤지요!
행사관계자 분도 아니였는데.. 뭔가 대단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분도 커플ㅠㅠㅠ 죄다 ㅠㅠㅠ 나만 ㅠㅠ 혼자 ㅠㅠ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 스탭분이 오셔서 마감시간이 6시로 땡겨졌다고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하시라고 ㅠㅠㅠㅠㅠ
나 기다리고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캐리커쳐는 실패하고 팔찌로 넘어갔는데
거기도 사람이 너무 많아.. 결국 아무것도 하지못했습니다

마지막 경품이벤트도 첫번째 단계에서 계속 탈락하고 ..

그렇게 구경하다가

마지막에 기부금 전달하는거 보고..

왔네요..

산것도없고
한것도없고

그저 커플들 구경만 하고왔음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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