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 닥치라거나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그럴수도 있다.
누구에게는 바다에 몇 명이 빠져죽었든, 그걸 언급하는 게 너무 지겹든. 그것보다도
무한으로 도전하는 곳에 누가 새로 들어갈지, 그 후보들의 면면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그건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럴수도 있다.
그 시간 최루액 맞으며 경찰들과 대치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울부짖음이나
높으신 경찰 양반의 끊임없는 사법조치 경고? 협박?에 굴하지 않고 자리를 뜨지 않는 것이
누구에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당연히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적어도 나에겐 그깟 예능프로의 이야기들. 허구한 예능인들 인성이야기.
그 이야기들이 베스트 게시판을 점령하는 것을 보며,
지금 저렇게 울부짖는 이들은 이 나라에 어울리지 않음을 느꼈다.
잊지 않겠다고 하던 이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