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씨는 원래 제가 좋아하기도 했다가 진짜 싫어하기도 했다가 하는 멤버였긴 했는데
그 싫은 부분이 극적으로 나온 회가 저번주꺼;;
혁오밴드는 인디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평가를 높이 사고있는 밴드 같던데요~
저는 잘은 모르지만 가수분들/패널들은 다 알고 계시고
저는 처음봤는데도 정말 노래 잘부른다, 매력있다 하면서 봤는데..
박명수씨 성질내고 밑도끝도없이 화내는 캐릭터가 원래 그런건 알지만
그건 같은 연예인들끼리고, 방송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뭐 그냥 재밌는 씬 정도였을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가라고! 소리지른다던지
자기가 모른다고 대놓고 무시하고 그러는 모습이 방송으로 보기엔 썩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그 밴드 팬이었으면 무도 가요제 나오지말라고 말리고 싶을 정도로요.
물론 방송 끝나고 양해를 구했다던지 사과를 했을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었던건 확실했다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예능이니까 그런 부분이 있어야 하는건 알겠는데
아이유나 뭐 그런 가수들 나올때랑 확연히 다른 행동과 사람 대함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네요..
말없다고 놀리는 유재석씨의 행동은
나름 그런 포인트를 집어내서 그래도 여러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끔 유도하는 장치였다고 생각은 하는데
박명수씨의 그런 행동은..(물론 그런 캐릭터가 있어야겠죠. 유재석씨만 여섯명이어도 재미없긴 할거예요)
처음 예능에, 방송에 나온, 게다가 워낙 말수도 없고 그런 사람에게 할수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고 느껴져요.
다 재밌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쉬웠네요.
가요제 한다고 오랜만에 본 무도였는데 뭐 그런 몇가지 아쉬운 부분들 빼고는 참 재미있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