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만나는 남자가 있대요   

얼굴이 한번 보고싶어서 피시방이 멀어도 거기로
항상 가고 그렇게 옆에서 주구장창 게임만 해도
그렇게 이뻐보였는데 

그렇다고하네요

좋아한다고 말을 얼굴보고 말로 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참 안맞아서 그랬는지 그냥 너무답답해서
톡으로 해버렸어요

그냥 몆일은 개운하더니 또 답답하더라고요

방금 애기해주네요 
좋은감정가지고 만나는사람있다고

처음봤을땐 내가본 여자중에 손에꼽게 못나고 
못생기고 볼품없어보였었는데
그냥 어느순간부터 이뻐보이고 여자앞에서 항상
고작 니깟게 라는 마인드가 넘쳤었는데 그누나 
앞에서는 항상 자신감도 없고 제가 볼품없이 
느껴지더라고요. 

원래 사람이 그런건가봐요 

그말 하고 나서부터 뭔가 다른사람이 있구나 싶은게
느껴져서 그냥 잊으려고 같이 하던 게임도 다 정리
하고 열심히 살려고 해요 

첫사랑했던 아이가 4년동안 생각났던거처럼 
그 누나도 오래 생각나겠지만 잊는게 좋겠지요?

그래도 뭔가 힘든일이 생기면 달려가서 도와주고 
싶어요  

그래서 그누나 마주칠곳도 없고 사는 시간대도 달라서
볼일 이제 없겠지만 안보려고 노력할라고요

어릴때부터 사랑못받고 자란거같아서 애정결핍도 
있다는데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었는데
바람대로는 안되네요

조금 마음이 아프긴해요

그래도 그누나는 오래사랑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래요 너무 남자새끼가 감성적이라고 욕하진
마세요 

여자들 몆주 만나면서 하하호호 하다 안보는거랑은
조금 감정이 심하게 흔들리는거같아요

첫인상은 뭐지 저아줌마는 싶던 여자가 이제는 
참 이뻐보이니까 참 세상이 이상한거같아요

저도 살다보면 좋은여자 만나겠죠 

잠이 안오는데 자긴자야겠네요

이걸로 댓글놀이나하다 지쳐자는게 최고일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