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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성완종 리스트'..국민보다 검찰 위해 봉사한 경찰
게시물ID : sisa_585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이야기
추천 : 5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2 12:27:37

공개된 '성완종 리스트'..국민보다 검찰 위해 봉사한 경찰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50412072407093&RIGHT_COMM=R3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경향신문과 전화인터뷰로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유력 정치인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진 탓입니다. 경찰은 이때까지만 해도 전날 유가족 조사와 시신 검안을 마쳤지만 관련 내용은 금시초문이라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경찰이 말을 바꾼 건 고작 몇 시간 후 진행된 검찰 발표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의 성 전 회장 녹취공개를 앞두고 검찰이 그의 시신에서 김기춘, 허태열 등 5~6명의 이름과 건넨 금액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

경찰이든 검찰이든 수사 중인 사안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죄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이 입맛대로 진실을 은폐하는 것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그간 중요 사안은 언론에 알려왔습니다.

수사 중 사망한 핵심 피의자의 시신에서 '살아있는 권력'의 최측근 이름이 나왔다면, 그것이 국민의 알권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만약 경향신문의 인터뷰가 없었다면 경찰이나 검찰은 메모의 내용을 공개했을까요.


이렇게 시다바리를 자처하는데, 수사권독립을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職을 내던지고 정의와 국민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수사권 독립이 아니라 검찰폐지를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경찰을 지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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