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뭐가 부실” 큰소리 뻥뻥 ‘부실 수사’로 처벌받지 않은 해경 수뇌부, 지금은 당당히 따지는 지경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고 박수현군의 아빠 박종대씨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아들의 책상에 앉는다. 아들의 방과 복도를 가득 채운 세월호 관련 기록 10만여 쪽을 읽으며 왜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는가, 그 답을 찾는 “죽기보다 힘든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그가 세월호 참사 6년 만에 형사법정에 선 해경 수뇌부의 재판을 “두 눈 똑바로 치켜뜨고 끝까지 지켜보리라 다짐”한 이유기도 하다. ‘세월호 아빠’의 재판 방청기를 <한겨레21>이 재판 있을 때마다 부정기로 싣는다._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