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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공간이 비난과 증오의 공간으로 사용된다니...
게시물ID : sisa_585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걀나무
추천 : 1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2 20:02:42
누가 그런 문화를 만들었을까요?

10여년전 정치 게시물이 허용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관리자가 꾸준히 관리하는 곳은 그나마 나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게시판 분위기가 갑자기 확 달라지기 시작한거죠.

바로 모든 게시물에 내용과 상관없이 욕설로 도배가 시작된겁니다.

물론 그 전에도 일부 관심종자들이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극소수였을 뿐이었고 대다수 게시물이나 댓글들은 꼭 진지하진 않더라도 가볍게 보면서 이런데 면역이 없는 유저라 할지라도 게시판 활동을 하는데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 시점을 기점으로 그냥 모든 게시물이 내용없는 비난성 욕설로 도배됩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제대로 된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자연스레 그나마 활동하던 유저들은 다 떠나버리고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 오랫만에 들어가보면 게시판의 정치적 성향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당시 야당이었던 모 정당은 그 시점 얼마전부터 사이버전사를 양성한다고 본격적인 대책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왔었죠.



시간이 흐르고 트위터라는 매개체가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거 인터넷 게시판에서 보던 비슷한 현상이 트위터에서도 곧잘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전에 김어준씨가 소위 십알단 언급하면서 말했듯, 인터넷 하다보면 소위 촉이 옵니다.

어떤 게시물을 보고 이걸 개인이 스스로 뜻으로 만든건지 아니면 영혼없이 누가 시킨듯 해서 만든지 말이죠. 그리고 그것이 안먹힌다 싶으면 정치적 스탠스와 상관없이 욕설을 뿌리는거.. 이거 예전에 게시판에서 봤던 현상들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그 주체는 이제 국가기관 - 그것도 공교롭게 과거 사이버전사를 운영했던 그 정당이 여당이 된 상태에서 - 이라고 합니다.



결론을 말하죠.

저 아저씨가 속한 집단에서 오염만 안시킨다면 인터넷 공간이 더러워질 이유는 크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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