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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눈치없을 어렸을적의 실수..(제 경험담)
게시물ID : humorbest_58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히히힝
추천 : 50
조회수 : 303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08 11:13: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9/08 09:36:11
저희 작은 엄마가 시집온지 얼마 안 되셨을때에요~
주말이면 항상 작은엄마랑 작은아빠가 저희 집에 놀러오셨거든요~
저희 집은 할아버지.할머니랑 같은 동네라서
항상 같이 모여 삼겹살도 궈먹고 그랬어요~
저희 집에서 10분만 가면 동네 뒷산에 저희 상추랑 깻잎 심어놓은 밭이 있었어요~
그날도 역시 삼겹살을 궈먹으려고
작은엄마와 제가 동네 뒷산에 갔어요~
근데 작은 엄마가 갑자기.
"XX아~작은 엄마 볼일이 보고 싶은데 니가 망좀 봐줄래?"
그러더라구요~
그때 제나이 7살인가..그랬어요 ㅡㅡ;
제가
"응"그러고 망을 봤는데..
10분 정도 있다가,
작은 엄마가
"XX아~휴지가 없다.."
이러는 거에요~
작은 엄마도 제가 어리니까 그런 말 해도 안 챙피하나봐여 ^^;
근데 저도 휴지도 없고 누가 상추따러 가면서 휴지를 들고 다니겠어요~
그런데 갑자기 작은 엄마가 상추를 따더니~
"어쩔수 없다..이걸로 라도 ㅡㅡ;;"
그러시는 거에요~
어쨋든 우여곡절(?)끝에 집에 왔어요~
할아버니.할머니 다 오시구~
삼겹살을 한창 먹고 있는데..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 보였어요~
할아버지한테 귀염도 받고 싶었구요~
어린 나이에 분위기를 띄어보고 싶은 마음에..
제가 그랬어요~
"할아버지 아까 작은 엄마가 상추밭에 가서 똥싸고 상추로 닦았어요.."
식구들- .........
작은엄마-..........
우리엄마-옆에서 콕콕 찌름
그 후로 작은 엄마가 저를 안 델고 다녔어요~
제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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