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커플이란 말에 반대와 온갖 욕설을 하러 들어오신 걸 알고있습니다 ^^
근데 저도 한마디 아니 두 마...그냥 주저리주저리 말하겠습니다 ^^
전 오유계 여시인으로 한동안 오유를 가끔 눈팅을 주로 여시를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웃대인이 지만 제가 가끔 오유얘기를 꺼내서 같이 꺄르르 웃고 슬픈일이나 일베사건이 터지면 슬퍼하고 분개하였습니다.
제 친구도 오유인이고 오랜만에 들어가니 벼룩시장 얘기로 시끌버쩍 하더라구요~
(여기서 새삼 오유인의 단합력과 추진력을 느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서울사는 친구도 만날겸 벼룩시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남친도 오유에 대한 호감이 있어기에 같이 갈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본론은 솔로 코스프레 입니다.
전 커플이지만 오유인들한테 돌맞을 각오로 당당하게 남자친구와 손잡고 다녔습니다.
오유내에서도 솔로코스프레 한적도 없고 댓글이나 글에서도 남친의 존재를 당당히 밝혔습니다.
그 댓가는 물론 반대였지만요 ^^;
많은 솔로분들이 커플들의 솔로 코스프레에 농락당했다면 분노글을 보았습니다.
근데 어제 제가 느낀것은 솔로코스프레를 할수밖에 없게 만들더군요.
뜻하지않게(모태솔로?모해솔로?유저분이 이벤트를 하실려했으나 못하셔서 무대 이벤트로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영화 예매권 2장과 신세계 상품권 게임을 통해서 상품을 준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워낙 제가 가위바위보를 못해서 영화권은 얻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두번째 게임은 진행자분의 태어난 지역을 맞추는 게임이 였습니다.
두번째 힌트에서 충천도에 사신다 하시길래 그냥 아는 지역 다 말해볼려는 심정으로 오유오유!! 지를수있는 소리는 다 지른것 같았습니다.
겨우 기회가 저에게 왔는데 커플이란 이유로 말한 기회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게임에서도 커플은 우대하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오유니깐 가능한 얘기지만
솔직히 말해서 기분 너무 나빴습니다.
오유로 인해 해어지신 분들도 있겠지만 오유를 시작하면서 만남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그리고 벼룩시장 진행자분들도 커플이셨던 분들도 계시던데
오유가 착한사람들만 모이는 사이트가 아닌거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념과 도덕을 알며 공과 사는 구분하실줄 아시는 분들이시잖아요.
그래서 가끔 콜로세움도 열리는 거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벼룩시장같은 이벤트에서는 그래도 좀 평등하게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벼룩시장에 커플말고도 부부도 계시는데 부부도 까시더라구요..
커플은 까도 부부는 까는 거 아니라 하셨잖아요..
벼룩시장 후기나 댓글보면 정말 진심으로 커플을 혐오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데
솔직히 그런 글이나 댓글보면 제가 여시로 갈수밖에 없던 이유가 나오더군요..;;(물론 너무 심하면 블라인드 먹더군요)
어떤 댓글을 보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 드리는데
오유의 대가 끊어지면 안되잖아요...
오유도 이젠 예전같지 않게 커플들도 많아졌습니다.
이제 그런 차별은 자제 해주셨음 좋겠어요;;
가금 무개념 어르신들 이라는 주제로 글올라온거 보면은
그 어르신들 말씀 대부분이
"요즘 애들은 .. 우린 옛날 -도 했었어!" 면서 억지를 부리시잖아요.
시대에 적응과 이해를 하지못해서 그런 갈등이 나온 거잖아요.
이젠 오유도 시대가 변하였어요~
2000년대에 태어난 애기들이 이젠 벌써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이제 곧 중학생이 되구요!
이젠 너무 까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아니 까더라도 차별은 안해줬음 좋겠어요. 커플이든 솔로든 같은 오유인이 잖아요
만약 이 글이 추천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저 커플이란 이유로 반대를 먹고 쓰레기통으로 간다면 ..
솔직히 다시 오유로 돌아올수 없겠죠.
다시 장마가 온다니 저처럼 감기 안걸리시게 조심하시고!
모두들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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