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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여자를 봤어요
게시물ID : soju_27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oshit
추천 : 2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21 16:22:09
오늘 서울행 기차안이었어요. 
대전인지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주 나이스한 여자 한분이 또각 또각 걸어오셔서
본인 자리에 앉았어요.
통로쪽이고 제가 3줄 뒤쪽에 앉아 있어서 보였어요.
아니면 느꼈는지도 모르죠.
제가 기차안에서 아... 맥주 좀 사가지고 탈걸 이러면서
계속 후회하고 있었거든요.
아 근데 그 나이스한 여성분이 자리에 딱 앉자마자 
가방에서 오백캔을 딱 꺼내시어 꿀꺽꿀걱 하시더라구요.
아. 그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정말 목이 탔는데 보는걸로만 만족해야 했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술 마시는 모습도 과연 저렇게 멋진건지 말이죠.
그래서 집에 와서 거울보면서 술마시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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