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기름 유출 사고는 통상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선박의 명칭으로 불러왔던 선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언론은 사고를 일으킨 삼성을 숨기고 피해 지역만 관심이 집중되도록 해 삼성 재벌의 책임을 은폐시켰다.
마찬가지로 박근혜 불법대선자금 게이트를 성완종 리스트 또는 리스트에 거론된 핵심 친박인사 사건으로 명명하는 것은 최종 수혜자인 박근혜의 범죄를 은폐하는데 언론이 동참하는 것이다.
박희태 성추행 사건을 ‘캐디 성추행 피해 사건’으로 불러서야 되겠는가?범죄에 대한 혐의를 얘기할 때는 분명한 ‘몸통’이 드러나도록 해야 그 본질을 파헤칠 수 있다.
언론은 "박근혜 불법대선 자금 게이트"를 '성완종 리스트'로 부르는 것을 당장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