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21215171105569
새누리당이 선거사무소로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유사 선거사무소로 보이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는 15일 오후 < 오마이뉴스 > 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G빌딩 403호 사무실에 들어가 불법 선거운동 정황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 사무실에서는 새누리당 직능본부에서 배포하는 임명장 케이스가 총 7박스 발견됐다. 통상 이 임명장 케이스는 한 박스당 250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박스의 가로세로 길이가 일반적인 사과상자보다 한 뼘 더 컸다.
또한, 새누리당 로고와 당명이 인쇄된 대봉투가 2박스 더 있었다. 대봉투 한 박스에는 통상 600장이 들어간다. 이밖에 사무원이 쓰는 책상 위에는 쇼핑백이 발견됐으며, 이 쇼핑백 안에는 새누리당 로고가 박힌 대봉투 4개가 있었고, 그 대봉투의 접이 부분에는 이○○, 박○○, 김○○ 등 굵은 사인펜으로 이름이 적혀 있었다.
▲15일 오후 새누리당 미등록 선거사무소 의혹을 받아 선관위가 조사에 나선 서울 여의도 한 빌딩의 사무실.
▲15일 오후 새누리당 미등록 선거사무소 의혹을 받아 선관위가 조사에 나선 서울 여의도 한 빌딩의 사무실앞에서 기자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