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역분들...
참 짜증나죠 그죠?
처음 자대배치받을때 아무도 안건드려도 손발이 저려오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별거 아닌거에ㅡ고참들한테 욕먹고 뭐 하나 하려해도 눈치보이고
사회나오니 집지키는 개라는둥 대접도 못받고
훨씬 편해보이는 공익들도 나름 힘들었다고 푸념하고있고...
공익분들...
열받죠?ㅋㅋ 자기가 가고싶어서 간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복무했다고 생각했는데 군대갔다온 사람들은 취급도 안해주고...
모든게 상대적인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도 (하위)2%가 간다는 GOP 출신이라
아무래도 현역 편을 들기 마련이죠.
그냥 현역은 별거 없어요.
힘든생ㄹ활 견뎌냈다고 인정해주는거
그거 하나면 되는건데 나도 힘들었으니 개소리ㄴㄴ
이러니까 화가나는거죠.
군대에도 땡보가 있고 공익도 힘든 공익이 있죠.
하지만 단순히 일 하나때문에 현역들이 힘들다고 할까요....
그 생활 자체가 그런거에요.
보고싶은 사람도 못보고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티비에 나오는 노래 따라부르지도 못하고..
숨쉴때조차 눈치를 봐야하는 생활을 최소 1년 이상 하니까 힘들다고 하는거죠.
사람이 좌절하는건 현재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희망이 없어서래요.
공익은 힘든 일과를 해도 조금만 있으면 퇴근해서 쉴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현역은 일과 끝나면 오히려 더 힘들어요...
이해해주세요.
가끔 너네도 싫은데 끌려간거 아니냐
뭔 군부심이냐 하실수도 있겠는데
중요한건 동기가 아니라 그런 생활 겪었다는거 아닌가요?
끌려가서 군복무 마친거라도
일단 2년동안 견뎌낸건데 그거에 대한 자부심조차 가지지말라고 하시면....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