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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개씩 읽는 향수 이야기 : 05.바이 킬리안
게시물ID : beauty_58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향덕
추천 : 13
조회수 : 718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3/20 11:50:08
시작하기에 앞서..
바이 킬리안 향수는 우라나라에 전부 수입되는지 잘 모르지만 10꼬르소꼬모나, 메종드파팡에 부분적으로 들어와있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이 향수는 나라한정이 많고, 브랜드가 브랜드이다보니 구하기가 조금 힘든 면이 있어요.
그래서 시향모험을 하기보다는 외국에서  들여오신분들께 소분을 받거나 하는 방법으로 시/착향을 하기떄문에
우리나라에 없을수도 있어요!
다른 브랜드보다 시향을 못한 라인들도 매우 많아요!
 
피드백 받구요! 다움주제 추천도 받아요!
 
향수 구매에 보탬이 되려는 의도도 아니고, 간접체험의 목적도아닙니다 ㅠ
그저 이런브랜드 저런브랜드 있구나! 지식을쌓아요! 교양을 쌓읍시다! 정도로 읽어주시면 돼요!
 
 
그럼 시작할게요
 
바이 킬리안은 2007년 설립된 브랜드 입니다.
브랜드 모토는 "감각적,후각적 스토리 텔링"
입니다.
 
킬리안 헤네시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몇개의 라인에서 향수의 제목과 향기를 통해 의도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컨셉입니다.
아담과 이브, 등등의 이야기를 모토로 하죠.
 
여기서 눈치빠르시거나 패션쪽에 관심있는분들은 음? 하셨겟죠
바이 킬리안의 설립자인 킬리안 헤네시는
LVMH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의 설립자의 손자 입니다.
코냑으로도 유명한 가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린시절에 술익어가는 노트가 몇몇향수에 반영된거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엄청난 브랜드입니다.
일단 패키지부터 포장 하나하나 부내가 안나는게 없는 브랜드이죠..
향수병은 진짜 누가봐도 킬리안,, 1900~1930년대 틱한 디자인을 형대적으로 뽑아낸듯한 고전적인 분위기가 많이 반영되어있어요.
 
 
전체적인 향기는 달달하고 깨끗한 향조를 주로 뽑아냅니다.
달달함으로는 솔직히 이 브랜드를 따라갈만한 향수가 거의 없을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먹을거에서 날법한 단맛 보다는 푹 익어버린 과일이나, 손으로 푹 뜬 꿀냄새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모든 향수가 남성 여성을 구분하지 않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남성적인 향수랑 여성적인 향수는 있어요.
 
전체적으로 되게 야한 향기가 많구요, 낮보다는 밤에 어울릴법한 향기입니다. 끈적하고 무거운 향기가 주를 이루죠.
 
패키지는 클러치 타입과 보석함 타입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검은색과 흰색 유광 클러치에 금색 뱀이 감겨있는 디자인을 주로 썼는데 최근에는 다른 디자인들도 많더라구요.
보석함 타입은 열쇠까지 같이 딸려오는 콜렉터들을위한 콜렉터만을 위한 사랑입니다..
모을맛나는 브랜드이죠..
 
가격대는  (일반 라인) 50미리 35만원,  리필은 50미리 25만원,  트래블 키트는 아토마이저에 7.5미리 4개  19만원 입니다.
근데 가격대 치고는 향기가 그리 깊지않다는건 비밀..
하지만 못해도 하루 이상가는 향기는 최고죠.
 
 
응? 리필이라구요?
킬리안은  친환경적인 브랜드로서로도 유명한데요, 향수의 포장과 병마저도 한번 사고 다쓰면 버리지 않게 향수 리필을 떄로 판매합니다.
병도 다 수작업으로 만든거구요!
 
안타깝게도 킬리안은 에스티로더에 비교적 최근 인수됩니다.
이에대해 에스티로더 회장은 정교함과 럭셔리에 대한 킬리안의 유산은 메스티로더와 멋지게 들어맞고, 우리의 강점은 브랜드 정체성을 독특하게 위치시키는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게 육성하는것, 아름답고 호화스러운 브랜드로서 우아함과 타협없는 고급스러움으로 향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브랜드로서 에스티로더 고급향수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보완해준다
라고 언급을 했네요.
 
프레데릭말이랑 조말론이 에스티로더 인수 후에 백화점으로 많이 내려온걸로봐서 조만간 킬리안을 백화점에 볼 날이 얼마 안남았을걸로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향기 듣고 끝내도록 하죠!
소피 마티스 에디션이랑 아트오브 러브 라인은 시향을 못했어요.,아시안 테일스 몇몇라인도 아직,,헤롱드 살롱도,, ㅜㅜ
브랜드 자체는 좋아하는데 접근성도 낮고 가격대도 사악해서 실질적으로 가지거나 시향한거는 얼마 안되네요 ㅠ 죄송합니다
 
테이스트 오브 헤븐: 시큼하고 매운듯한 라벤더 향기 입니다. 바싹 말랐는데도 풍성한 라벤터 에요. 매우 남성적이고 잔향으로갈수록 포근포근
애플브랜디: 정말 깊은 브랜디를 담은 오크통같은 웅장한 술냄새 입니다!
백투블랙: (담배 꿀절임) 은은한 담배의 잔향과 야한 꿀냄새가 섞인 엄청 고급스럽고 어두운 향기 입니다.
비욘드러브: 튜베로즈 앰버 머스크의 전형적인 화이트 플라워 이지만 킬리안 특유의 끈덕끈덕함이 전반적인 분위기 입니다.
크루얼인텐션:굉장히 나무와 말린 풀등의 향기에 로즈를 살짝 발라놓은듯한 로즈-우디 계열 남성향수 입니다. 굉장히 묵직해요
리에종당져러스: 포근하고 파우더리한데 답답한듯한 장미와 과일향기 입니다. 미묘하고 어려운 머스크 향기에요
러브앤티어스: 자스민,란다넘,일랑일랑의 노랗고 하얀 꽃이 파아란 풀위에 얹어져있는듯한데 가볍지않고 무거운 향수 입니다.
러브: 쩅하게 달달한 향입니다. 바닐라,갸라멜,설탕등의 향기가 미묘한 화이트 플로랄과 시트러스랑 결합해서 7~80년대의 소년소녀들 노는?그런 향기에요
플렐류드 투 러브:(킬리안에서 가장 이해가 안될정도로 흔한듯항 향기) 오렌지 블라썸과 시트러스,화이트 플로랄의 전형적인 향기..입니다
스트레이트 투 헤븐: 가장 좋아하는 남자향수에요. 첫향부터 술냄새가 나는데, 점점 패츌리 노트랑 넛맥이 묵직하게 깔아주는 가을겨울 남자향수 ㅠ
불 레 부 꾸쉐흐 아베끄 무와(Voulez-Vous Coucher Avec Moi 나랑잘래요?) : 닉값하는 향수에요..장미 일랑일랑 바닐라의 묵직한 화장품냄새에요
 
뱀부하모니: 물냄새 나는 시트러스 향기 입니다. 식은 차의 깔끔하고 정돈된  향기에요
불멸의 꽃:물냄새나는 복숭아 향입니다만, 첫향은 투명하다가 가면갈수록 끈덕해지고 찐해져요. 황도 국물 졸아는듯한 기분..?
임페리얼 티: 자스민 차의 깔끔한 향기 입니다, 크리드 아쿠아 그린티 보다 더 깔끔하고 단정된 향기에요
세이크리드우드: 상탈 향기인데, 상탈 특유의 까끌까끌함과 우유의 비린내 또한 없는, 촉촉한 나무 향기입니다
워터캘리그라피:수련이 물속에 푹 빠진듯한 아주 워터리한 향기 입니다. 물냄새 싫어하시는분들은 아주 싫어하고 좋아하시는분들은 아주 좋아할법한향기 입니다.
 
인톡시케이티드: 이름 그래도 울렁울렁 한듯한 커피와 바닐라 향기 입니다. 헤이즐넛이 강해요. 굉장히 독톡하고 매력적인 향입니다.
라잇마이파이어: 건조하다 못해 산산히 부서진듯한 향기입니다. 잘탈거같은 자작나무와 건초,타바고 향기입니다.
스모크 포 더 소울: 정말 푸른 풀밭에서 보이는대로 쥐어뜯으면 날법한 향기 입니다. 화끈한 첫향에 비교적 은은한 잔향이에요
 
포비든게임스: 묵직하고 부드러운 자두와 복숭아 사탕 냄새입니다. 묵진한데 머리아프지 않고 오히려 은은한 분위기에요
굿걸곤배드:복숭아 향기가 스치듯 지나가면 장미향기랑 자스민이 은은하게 느껴져요. 약간 고소한듯한 플로랄프루티.조금 축 늘어진듯한..
인더시티오브신: 묵직한 장미 향입니다. 조말론 벨벳로즈에 조금 스모키함을 더해준듯한 향기에요 조금 달달해요
플레잉 위드 더 데블: 블랙커런트,리치,복숭아,블러드 오렌지의  고급지고 미묘한 노골적인 달달한 향기에요. 복합적인 향기입니다
 
유명한 라인들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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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닉구딸 정도로 생각하고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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