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 여러명이 모여서 서로 힘을 모아 좋지 않은 조합으로 기적같은 한타를 만들어서 이기는 건 정말 좋습니다.
저도 그 맛을 잊지 못해서 협곡은 접어도 칼바람 만큼은 접을 수 가 없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가끔 몇몇 분들은 칼바람을
' 피시방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을 때 하는 게임 '
' 져도 별로 상관 없는 게임 '
으로 알고 칼바람 방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
또 가끔 고쳐야 할 점이 있으신 분들이 계셔요. 물론 의도된 바는 아니시겠지만 개선하셔서
5명 모두가 즐거운 칼바람 5인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칼바람을 천판 넘게 하며 배운 팁을 공유하고자 해요.
① 자신이 못하는 챔피언을 뽑으셨을 때 + 주사위도 없을 때
피시방에서 칼바람을 하셨는데 (챔피언 폭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집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본인이 재미없고, 못하는 챔피언이 나오셨다며, (우디르, 워윅, 가렌.. 등등 (물론 엄청 잘쓰셔서 캐리하시는 분들도 뵈었습니다.))
자기는 이거 못한다고 다른 오유분께 무작정 바꿔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
오유분들은 신기하게도 거절 할만 한데도 왠만해서는
' 바꿔 드릴테니 캐리해주세요 ~ ' 라며 웃으시며 바꿔주시더라구요 .
이럴때는 바꿔달라 하신분도 자신이 있으셔서 바꿔달라 하신거니까 캐리하시고
바꿔주신분도 어느정도 이해도가 있으셔서 바꿔주신 분이니 최소 1인분은 하시구요. 이건 매우 이상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대부분은 교환을 어쩔 수 없이 거절 할 수 밖에 없는 때가 있어요. 어쩔 수 없잖아요 .
예시를 들자면 제이스를 잘하는 A가 제이스를 뽑았는데 다른 B분이 스킬도 모르는 우디르를 들이미시며 바꿔달라 하면 정중히 거절을 할 수밖에;
그럴때는 우디르(탱커)를 뽑으신분이 란두인이나 산악방벽 등을 가서 탱과 유지력 모두를 보면 좋겠는데 (탱만 가도 한타를 볼 수 있으니까요)
진짜 모르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안바꿔주셨다고 서운하신건지
탱 갈 챔피언이 본인밖에 없으신데도 극극극 딜템을 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 (우디르 몰왕, 히드라 .. ㅂㄷㅂㄷ)
그래서 다른분들이 한마디하면 " 제가 이거 잘못한다고 했잖아요 ; 바꿔주시지..저도 짜증나요;' 라고 툴툴대시구..
이런 식으로 나오면 진짜 다른 4명이 곤란해져요 정말로 .. ㅠㅠ
② 챔피언의 조합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 최소 1 탱 / 1~3 딜러/ 1~2 유틸+힐러 그리고 딜러는 AD와 AP별로 최소 한명씩
한번은 소나,베이가,르블랑,쉬바나,트타가 나와서 나름 괜찮은 조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트타님이 AP를 가시는 바람에 지속딜이 부족해서 진 적도 있어요 .
처음에 AP 아이템을 사셨길래 조심스럽게 다음 리스폰때라도 팔고 원딜로 가시는건 어떻겠냐고,
AP 트타도 좋긴하지만 아군이 올 AP일때는 AD 가시는게 좋다고 말씀 드렸는데
'내가 뽑은 챔피언 내 마음대로 왜 참견이냐, 말이 너무 많다' 식으로 말씀하셔서 조용히 게임한적도 있어요.
+AD /AP 조합도 중요하지만 더 세부적으로 나가면 이제 각각하나의 챔피언들의 조합도 중요시 되는데요,
예를들어 우리는 소나/아무무/미스포츈/말파이트/카서스 이런 조합이면 보시다 시피 궁극기의 의존도가 매우 큰 조합이라고 볼 수있죠.
이런 조합일 경우 6렙 전에는 궁극기가 없어서 한타 때 매우 불리 할 수밖에 없지만,
6렙 전 강제 이니시를 피해서 한타 및 피해를 최소화 하고 6렙 이후 궁극기를 사용한 역전 한타를 기대 할 수도 있습니다!
③ 스펠의 조합
최고의 조합은 3힐 1탈진 1점화 입니다. 탈진은 회복계 스킬이 있는 챔피언(서포터)이 들어주시면 제일 좋고,
점화는 물론 암살자나 누커가 들어주면 좋구요.
힐은 암살자(카타, 카직스, 제드.. 등)를 제외한 딜러님들이 들어주시는게 좋아요 (아군에 힐러가 아예 없을때는 암살자도 힐 들어도 좋습니다.),
아군에 든든한 지속 힐러 (소나, 소라카..등)분들은 힐 대신 탈진을 들어 적 딜러를 마크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힐러 챔피언이 뽑히지 않았을때는 탱 님들이 탈진을 들으셔서 브루징의 효율을 높이거나 들어오는 적들로 부터 아군을 지키는게 좋습니다.
(아군에 카타, 제드님이 점화를 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누커다! 를 외치시면서 점화를 든 가렌님이 생각나서 .. ㅂㄷㅂㄷ)
④ 개인 플레이 팁
- 회복은 3분 10초에 처음으로 생성되며, 회복을 먹고난 뒤(?)로는 40초 간격으로 다시 생성 됩니다.
3분 10초 대의 바로 전 웨이브를 밀어서 적팀을 포탑 아래에 갇히게 한뒤
3분 10초에 회복을 먹고 빠르게 빠지는건 회복과 적 팀의 멘탈에 살짝이나마 금을 가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 자식 우리 힐을..!!)
- 게임을 시작 후 미니언 생성 전, 어두운 중앙 부쉬에 들어가기 전에 부쉬 앞에 포로 (하얀 털복숭이)가 혀를 내민채 부쉬를 바라보며 가만히 있다면
섯부른 진입보다는 아군을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시작할때 4번에 들고 있는 포로 쿠키를 받아먹기 위해서 포로가 혀를 내밀고 있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입문 분들은 늦은 타이밍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부쉬에 다가가셔서 죽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 살더라도 최소 점멸 + 회복 or 방어막 ㅠㅠ
그냥 태어나자마자 템 바로 사고 달린 경우가 아니고, 좀 이라도 늦은 감이 있으면 어두운 부쉬는 섯불리 들어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3줄 요약.
1. 본인이 못하는 챔피언이 나왔는데 바꿀 수가 없을때는 탱을 가서 어그로를 끌거나 돌려서 탱 챔피언을 뽑아 탱을 가자. (탱만 가도 한타 이득)
2. 아군 챔피언의 조합을 생각하여 절대 5명 모두 단일 AD / AP가 되지 않도록 하자.
3. 3 힐 1 탈진 1 점화 조합이 제일 좋다. 하지만 절대적인게 아니니 뽑힌 챔피언 조합에 따라 유동성 있게 바꿔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칼바람 나락은 절대 시간 쫓길때 하는 게임이 아니고, 이기든 말든 상관없는 게임도 아니며, 탈주 해도 되는 게임은 더더욱 아닙니다.
소환사의 협곡 노말이나 랭크게임 처럼 엄연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의 한 부분입니다.
이 점을 꼭 숙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상 가끔 개성이 강하신 분들 덕에 아쉬운 게임이 한 두 번씩 나와서 쓴 Tip + 툴툴대는 글이였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 천판이 많은 판수는 아니라서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많은 분들이 칼바람을 재미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괴상한 조합으로 짱 좋은 조합을 이기는 기분은 정말 최고입니다.
오유에도 칼바람 유저가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롤 닉네임은 Ward of Victory 입니다. (닉 언급 죄송..)
-> Start D4sh 로 닉네임 변경했습니다.
칼바람 같이 하실 매니아 분도 좋고 궁금한 점 있으신분도 언제나 친구추가 하셔서 물어보시는 거 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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