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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북한군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58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때가나타나
추천 : 3
조회수 : 13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7 03:09:19
장인어른의 고향은 파주입니다. 

6.25당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하지요..

장인어른께 들은 이야기가 재밌어서 ㅎㅎ

기록겸 적어볼까합니다.  

6.25 당시 북한군이 내려오자 동네 사람들은

근처의 광물을 캤던 동굴속에 피신을 합니다.

산쪽이라 마을이 내려다 보였는데.. 미처 숨지

못한 사람이나 숨었다가 들킨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있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가장 큰집이

장인어른댁이었는데 북한군은 당시 그 집에서

쉬거나 정비를 했다고 합니다. 북한군의 군기가

쎘던지 절대 여자나 아이는 건드리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전쟁중에는 흔히 일어나는

여자와 아이들의 피해가 없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미군이 한국에 들어온 시점의 이야기인지라

낮에는 미군 정찰기가 날아다녔고 북한군은 

밤에만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정찰기에

북한군이 포착됐는지 어느날 폭격기에서 

수만은 폭탄이 떨어졌고 마을은 불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집이 장인어른

댁이었는데.. 그 이유는 안방을 뚫고 바닥에 내려

꽂힌 폭탄이 불발탄이었답니다. 북한군은

많은 숫자가 죽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고

마을 사람들은 다시 내려가 장인어른댁에서

모두 함께 지내며 마을을 재건했다고 합니다. 

그 때 당시의 한옥집이 아직도 있는데 

b29?? 맞는진 모르겠지만 그 폭격기가 

폭격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하십니다. 또...타고왔던 말을 잡아먹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음... 별로 재미는 없는 내용이지만 기록삼아

글 올려봅니다.. ㅎㅎ 그리고 그 한옥집

한켠에는 장희빈의 집 기왓장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거죠 ㅎㅎ.  
출처 장인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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