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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팀원이 똥싸서 패배함.
게시물ID : lol_293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븐미포
추천 : 0
조회수 : 1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2 00:25:26
긴 글입니다. 편의상 음슴체 쓰고 편하게 하겠습니다.
 
이 두가지 싫어하는분은 뒤로 가기 ㄱㄱㄱ~~~
 
 
 
 
오늘도 어김없이 트롤들이 모여드는 소환사의 협곡.
 
행운이었을까.
 
5명 전원이 존댓말쓰고 픽도 양보하는 훈훈한 존나 보기 드문광경이 연출됨.
 
이게 1픽이 서폿을 가줘서 가능했던 일이긴 하지만....
 
열명의 픽은 이렇다.
 
 
 
아군 - 말파이트 엘리스 아리(나) 베인 쓰레쉬
 
적군 - 레넥톤 아무무 오리아나 이즈리얼 룰루
 
 
 
뭐 딱봐도...
 
초중후반 어디를 봐도 양팀 다 비슷비슷한 구성.
 
그냥 잘큰 쪽이 이기고 한타 잘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
 
약간이긴 하지만 미묘하게 우리가 이기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일단 킬뎃도 전라인에서 1킬정도 앞서고 있었고.
 
미드와 봇은 타워도 먼저 깼다.
 
이렇게 굴러가기 시작한 스노우볼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해서 전라인 2차를 미는데까지 성공했다.
 
난 전체 채팅을 차단해서 몰랐는데 우리편 얘기듣자하니 상대편은 벌써부터 누구 리폿좀 요러고 난리도 아니었나보다.
 
서랜도 여러번 나온건같은데 부결됐다고 한다.
 
뭐 이대로 가면 어차피 이길것 같으니 서랜이야 나오든 말든.
 
....
 
.....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뒤에 이런 생각은 정말 너무나도 위험하고 안일한 생각이었다는걸... 이때는 아직 몰랐다.
 
그렇게 모든 2차타워를 다깨고 용먹고 집에 올때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우리편 베인이 한마디 한다.
 
 
형들 미안.... 나 정말 너무 급해... 화장실좀 갔다올게...ㅠㅠ
 
 
ㅡㅡ;;;;;;;;;;;;;;;;;;;;;;;;;
 
그렇게 그는 집에서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베인은 여자니까 그녀라고 해야되나;;
 
암튼.
 
그렇게 게임은 계속되고....
 
내가 순간 폭딜로 이즈나 오리는 녹일수 있었지만 지속적인 딜은 되지 않는 ap딜러 특성상....
 
우리편 지속딜러인 베인이 나간건 너무 치명적이었다ㅠㅠ
 
그렇게 크게 굴려놨던 스노우볼은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했다.
 
부자는 망해도 삼년을 간다고 했던가.
 
우리는 망해도 딱 10분을 버텼다.
 
베인이 다시오길 기다리면서.
 
하지만 오지 않았다.
 
10분이나 지났는데ㅠㅠ
 
그렇게 타워는 같아지고... 드디어 억제기앞 타워가 밀리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렸다.
 
그리고 바론도 먹혔다.
 
템차이도 나기 시작했다.
 
13분쯤 지났을까.
 
베인이 돌아왔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베인이 돌아오자마자 시작한 한타에서 우리는 말 그대로 '개쳐발렸다.'
 
그렇게 우리의 넥서스는 펑~하고 터지고 내 화면 한가운데에는 빨간글씨로 '패배'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떠올랐다.
 
끝나고 나서 저쪽팀 다섯 전원이 웅성웅성...
 
와 이걸 이기네. 베인형 ㄳ. 베인버스 ㄳㄳ. 뭐 이런멘트들이 오고가고....
 
하아.
 
못한 게임이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정말 순수한 의미의 "똥"때문에 진건 참으로 오랜만인것 같다.
 
여러분... 랭겜 돌리기 전엔...
 
도중에 화장실 가지말고....
 
미리미리좀 갔다옵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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