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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등포에서 수도사(?)를 만났는데요.
게시물ID : gomin_776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시없는장미
추천 : 1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2 00:37:41
영등포에서 영화보고 나와서 오랜만에 한강이나 구경갈까 걸어가는데

저는 고개 숙이고 책 읽으면서 걸어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 2명이서 저 붙잡더니

제가 전생에 엄청난 대의를 이루었던 사람인데

지금처럼 무의미하게 살지 말라고 부탁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제가 막 폐인 분위기를 내는 건 사실이라서 이런 분들의 타겟이 자주 되는데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조금 흥미가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이 분들이 뭐 먹으면서 천천히 얘기하자고 하셨는데

돈까스집에 가서 돈까스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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