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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57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랑인
추천 : 1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2 00:49:41
창 밖 쏟아흐르는 물방울들은
방울 마다 추억이 담겨 내리어
땅에 튕겨 쌓이네
작은  방울, 방울들은 제각기 흩어져
큰 방울무리를 찾아 스며드네
그렇게 스며든 추억들이 모여
물웅덩이가 되어있을 땐
비춘 내 모습 처량해
괜히 밟아 흩으려 본다
그럼 다시 흩어진 방울들마다
다른 추억속으로..
그렇게 이어져온 나의 기억들을
이젠 해가 비추어 사라져버리길 바라네


--


외로운 길 홀로 걸을 때
달빛이 하늘을 가득 메우면

까마귀가 우는 소리를 따라
낙엽이 이는 소리를 따라
홀로 걷다

저벅이는 발걸음으로
발자국마저 사라져버리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
반딧불 벗삼아 걷다

이내 마주친 산신
하얀 수염, 고운 수련복을 차려 입은 산신


그가 말하길, 이젠 때가 되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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