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이란 지-덕-체-기를 겸비한 교육을 뜻하는데요. 지적인측면, 인격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 기술적인측면 등을 골고루 조화롭게 발달시켜 민주시민 나아가 세계 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자질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과목별로 그 배우는 이유를 짚어보자면 말이죠,
국어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갈고 닦아야 할 기본인거구요. 문학은 국어의 실제 및 이해, 감상의 범주로 포함되므로 배우고 있는겁니다.
도덕 및 윤리는 함께 살아가기 위해 여러 규범들이 필요함을 알게하고 행동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배우고 있습니다.
사회는 광역형 교과라고 해서 비슷한 분야의 여러 과목을 "사회"라는 타이틀로 묶어놓은 형태인데요, 이 나라가 돌아가는 시스템이라든지, 이 땅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그리고 이 땅 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져왔는지 등은 이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기본 소양 정도로 배우게 됩니다.
흔히들 투덜거리는게 수학은 도대체 뭐하러 배우냐고들 하는데요. 사실 수학이란 과목이 논리력을 증진시키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거든요.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이 쑥쑥 자라게 되는거죠.
과학 역시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과목중의 하나죠. 하지만 이 과학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자연 형상들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무엇보다 기초 탐구 능력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 및 관찰 내지는 적용을 통해 가설을 확인하고,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탐구과정을 통해 현대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과 및 기술산업, 가정 과목은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지식들과 기능들을 익히게 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체육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기르는데 목적을 가질뿐더러, 또한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목적을 둡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게임의 형태로 체육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게임을 통해 규칙을 지켜야 한다든지, 전략을 세운다든지, 기타 등등의 여러 능력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거든요. 물론 신체적인 측면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음악과 미술은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건 모두들 알고 계실겁니다. 노래를 잘하고, 악기를 잘 다루고,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을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정서적으로 음악과 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바른 태도로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는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노래 잘하고, 악기 잘 다루고, 그림도 잘 그리면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는 국제 사회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우는 과목정도로 이야기하면 되겠지요.
이렇듯 그 내용은 기본적 소양으로 쌓아두고 궁극적인 목적으로는 기본적인 학습 능력을 길러주어 평생 학습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려는 국가의 소망이 담긴 교과들이라면 너무 거창해 지는군요. 아하하..; 뭐... 어쨌든 배우는 과목들의 내용 아닌 목적을 먼저 생각한다면 당연히 다 가르칠 과목들이라는 그런 결론이 나오는겁니다. 네.
물론 우리나라 입시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너무 일반화가 되어있달까요. 수학능력시험의 의미 자체가 대학에 입학하여 얼마나 잘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가를 미리 측정해보는 시험이지만 사실 각 전공에 따라 필요한 능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사고력만을 측정하는 시험에는 문제가 있는거죠. 측정해야 할 것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우...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냥 미대 가려면 이라는 자료에 딸린 리플들을 보다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구요, 이상 지나가는 평범한 교육학도였습니다.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