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짤을 봐주시기 바라
짤만 보고 마우스 휠 내리지 말고 글도 읽어주길 바라
분명 이거 보면 어? 하시는 분들이 있을거임
이거 분명히 말하지만
이 짤은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테스트도 아니고
색맹 테스트도 아니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 테스트도 아님을 분명히 밝혀둠!
이건 단순하게 색약 테스트일 뿐임!!
이짤 도대체 누가 만들어서 어떻게 퍼졌는지 모르지만
보다보다 다른사이트에서도 보다보다 오유에서도 보다보다 빡쳐서 글올림.
이거 보고 어? 하는 사람중에 하나가 바로 글쓴이임..
이거 보면 왜 빡치냐면 jonna 슬픈 옛날일이 떠오르기 때문임
그게 뭐냐면
초딩때 저 테스트를 했음.
반에서 건강검사 하는게 있었을 거임.. 그때가 90년도 초반이었는데...
뭐 아무튼 보건소 누나들이 와서 작은 책 펼처놓고
"이 숫자 보여? 이건 보여?" 라고 말했을 거임 <아직도 그러는지는 의문>
근데 분명 그 책에는 엄청 작은 숫자로 5, 13 뭐 이런거 적혔었는데 난 솔직하고 당당하게 보이는 그대로를 읽었음..
예를들면 다른애들은 5라고 읽는 페이지를 난 7로 읽거나
근데 또 어떤거는 다른애들이랑 같은 숫자를 말하는게 있었음.
이게 뭐냐명 어떤 색과 다른색이 섞여있을 경우 해당 색상을 구별하는 능력이 좀 부족하다는 건데...
그때 간호사 누나가 jonna 불쌍한 표정으로
"엄머 얘 색약인가봐....."
그말 들은 애들이 날 이상한눈으로 처다봄.........허 참나 --
문제는 그날 점심때 일어남.
해당 학교에선 부모님들이 돌아가면서 점심 배식을 해줬는데 마침 울 mom이 메인 배식을 하고 계셨음........
근데 엄마 보자마자 눈물이 막 나는거임. 식판들고 밥 받고 반찬받고 그러던중 울음이 터짐...
그래서 엄마가 나 보자마자 무슨일이냐고 걱정해줬는데 난 거기다가
"엄마 나 눈병신이래.ㅠㅠㅠㅠㅠ 색맹이래ㅜㅜㅜㅜ" 하고 빵 울어버림
엄니 식겁함..
근데 난 거기서 너무 울분이 터져서 식당을 뛰쳐나가버림.. 하아....
암튼 그래서 엄마한테 나중에 색약은 어떤거니까 걱정말라고..
아빠는 신호등 구별 가능하면 사는데 지장 없다고 하고...
근데 한동안 아 난 눈병신이야 하고 살았었음..
그때 생각하면 진짜 엄마한테 죄송하고 부끄럽고 그런데 저짤 보면 막 울컥울컥함
아직도 자신이 색약인지 모르고 있다가 저런짤 보면
헉 시발 뭐냐 나 병신이었어? 나 이런거였어? 이럴까봐 걱정됨...
게다가 어린 친구들도 아직 이런 사이트 많이 다니는걸로 아는데 진짜 잘못된 생각 갖고 있질 않았으면함.............
앞으로 저짤 안올라왔음 좋겠음 진심 볼때마다 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