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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기 위해 고향에 도착.
게시물ID : freeboard_586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베이가
추천 : 0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11 01:47:28
드디어 선거일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IT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주소를 이전 하지 않아서
고향까지 가야만 투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재자 투표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한창 바쁠때라. 야근에 철야가 겹쳐서 포기하고 결국
선거일 전날에 고향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투표도 중요하지만, 회사 일 때문에 11시까지 야근을 하다가 부랴부랴 막차를 타고 출발 했습니다
전철의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12시 30분쯤이군요.

여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버스도 막차 탑승 ㅋ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대중교통을 타고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1시 30분쯤이 되었네요. 참 피곤한 날입니다.
평소라면 피곤해서 골아떨어져야 정상이겠지만, 전철에서 하루종일 아이폰으로 오유 눈팅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하지만 사실 이렇게 투표를 하기 위해 고향에 왔다고 해도 제가 사는 이곳에서는 전 한나라당 또는 새누리당 이외 뽑힐 가능성은 없습니다. 저야 누굴 뽑겠다고 알려드릴 순 없지만 아무튼

제가 살아온 고향은 인구가 4~6만 사이로 젋은층 변동이 심한 곳이며, 조금 멀리 있는 지방입니다. 대부분 마흔 넘으신 어른들이나 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죠. 재밌는 것은 제가 살아온 이 지역은 제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계속 한나라당만 뽑혔다는 겁니다.

대부분 논리는 이렇죠. "한나라당을 뽑아야 나라가 살고 지방이 살기 좋아진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한나라당이 뽑혔고 한나라당으로 출마하면 거의 80% 확률로 뽑힙니다. ㅋㅋ

다른 당이 뽑힐 가능성은 거의 없지요.
하지만 제가 왜 투표를 하러 왔을까요? 뻔한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몸을 일으켜 고향까지 내려온 이유는 투표를 하기 위해서죠.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투표를 하기 위해...

제 투표 하나가 제가 살아온 고향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제가 해야할 투표권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이번 투표는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었으면 하는군요.
아... 그나저나 내일 다시 서울 가야하는데..ㅠ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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