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전에도 다이어트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키 176에 95kg이었던걸 3달동안 176에 67kg까지 만들었었지요. 그때는 지식이고 뭐고 그냥 닥치는대로 유산소만해서 급격한 체중감량과 동시에 근량감소도 일어나서 진짜 완전 멸치가 됐었죠.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근력운동을 시작 74kg대를 회복한후 4년간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을 유지했었습니다.
그런데 3년 전 군대를 제대한후 운동을 관두고 먹고 마시고 씡나게 놀다보니 어느사이엔가 다시 살이 쪘더군요.
솔직히 낙관적이었습니다 살 그까짓거 찌면 다시 빼면되지 실제로 다이어트도 한번 성공했는데 또 못하란법 있나.
하지만 그게 독으로 작용했습니다. 언제든 할수있다며 미루다가 어느새 3년 몸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114kg.
순간 x됐다 싶더군요.
당장 헬스장에 등록하고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짯습니다.
최대한 근손실을 줄이면서 지방의 연소속도를 높이기위해 근력운동으로 무난하게 3분할 운동(가슴,삼두 1일/어깨,하체 1일/등,이두 1일) + 복근(매일)해서 50분~1시간내로 끊고
유산소는, 현재 몸무게가 많이나가므로 달리기는 무릎에 부담이 심할거라 판단 싸이클위주 + 워킹으로 1시간.
6일 운동하고 하루 휴식.
식단은 무리하게 줄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물론 술은 무조건 끊음).
원래 아침은 좀 불규칙하게 챙겨먹는 타입이라 딱히 이렇다할건없고 점심은 먹고 싶은거 양것 먹었습니다.
단, 저녁은 삶은계란 흰자 3개 + 오이 이건 절대 어기지 않았습니다. 점심때 나름대로 욕망을 채워준 탓인지 먹는걸로 힘들진 않더군요.
그리고 수분은 전부 녹차로 대체.
이렇게 44일동안 15kg을 감량 몸무게 2자리수대 진입.
예상보다 살빠지는속도가 훨씬 빨라서 놀랐습니다. 그만큼 쓰잘데기없는 지방이 많았다는 소리였지만 역시 근육이 있어야 연소속도가 빨라진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예상컨데 빠른시일내에 한계지점이 올겁니다. 그때쯤에는 프로그램을 수정해야겠지요.
앞으로도 근황 간간히 올리겠습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 분들 꼭 성공하시길!
[p.s]44일전 운동 다시 시작했을때 진짜 몸이 슈레기가 됐다는걸 느꼈었습니다. 근력운동 중량쳐보고 적정하다고 결론내린 중량이 참...
그리고 나름대로 4년간의 운동경력이 있기에 자세는 완벽하다 자부 덕분에 저중량임에도 불구하고 1~2주간은 지옥같은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아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