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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그리고 진화론
게시물ID : science_58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쿵쿵혜
추천 : 3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23 22:22:09
과거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개구리를 믹서기에 갈았다고 가정할 때, 믹서기에 갈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개구리가 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도 개구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개구리는 누군가가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화론은 틀렸다. 

한 친구의 대답...
--> 1~10억년 쯤 둬본적 있으세요?
--> 시간 오래두면 개구리 다시 될지도 몰라요. 

복잡한 시계를 완전 분해해놓고, 분해된 부품들을 가만히 나둔다면 오랜시간이 지난 후 시계가 다시 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도 시계는 다시 조립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계는 누군가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화론은 틀렸다. 

한 친구의 대답...
--> 1~10억년 쯤 둬본적 있으세요?
--> 시간 오래두면 다시 시계로 될지도 몰라요. 

일명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에 근거해서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을 부정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무한대로 놓는다면 환원불가능해보이는 복잡한 물체가 다시 환원될지도 모르죠.
해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겁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유전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입니다. 
저는 창조론도 비판하고, 진화론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창조론을 믿는다하더라도, 딱히 진화론을 거품물고 반대할 근거는 없습니다. 
창조의 과정/방법으로 진화를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찰나의 시간을 사는 인간이 과거에 일어난 일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죠.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뭐, 아마 창조론'만'을 맹목적으로 믿는 분들에게 이런말을 한다한들 별 신경을 안쓰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창조론을 믿건 믿지 않건, 진화론을 믿건 믿지 않건 그것은 구원에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진화론을 믿는 자에게, 지옥에 간다라고 말할 자유는 당신에게 있지 않다."
"당신이 믿는 종교를 타인이 믿기를 바란다면 종교의 폭력성, 배타성을 제외하고 전도하길 바랍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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