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곡성..15세 이상 관람가..[영화관 멘붕후기][노스포]
게시물ID : movie_58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표는47kg
추천 : 3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10 12:15:50
현충일날 가족끼리 오랜만에 보러갔죠
곡성이 재미있다길래 그거보자 하고 들어갔더니
뒷줄에 할머니들여렷+꼽사리낀 4.5살쯤 손주가 있네요
영화내용은 몰랐지만 무서운 영화인거만 알고
애기가 저거 봐도돼나..?하고 착석.
영화시작전에 할머니들끼리 마치 카페온거 마냥
떠드시길래. 설마설마 영화시작하고도 떠들겠어..?
했는데 떠드네요 ㅋㅋ
영화 장면장면마다 옆사람한테 말해야 직성이 풀리시는지 
영화 비오는 부분+악몽꿀때까지는 대사가 안들림..ㄷ
참다참다 뒤돌아서 시끄러워요 조용히해주세요
하니까 할머니들 중 내 주변에 있던 분들은 조용.
아 그럼 이제 영화 집중하자 했더니
꼽사리낀 꼬맹이가 떠들기 시작
휴대폰켜놓고 ..ㅋ 뽀로론지 뭔지 이어폰x
작은소리로 보다가 영상이 안나오니
'할머니 동영상 왜 안돼','이거봤어 딴거'
ㅋㅋㅋㅋ부터 시작해서
지겨우니까 '할머니 이거 언제 끝나'
숫자 100까지 세면 끝난다고 달랬는지
숫자도 모르는 꼬맹이가 그때부터 큰소리로 ㅋㅋㅋㅋ
'하나 둘 넷 다섯 둘 일고옵~'
ㅂㄷㅂㄷ
그쪽에 가까이 앉은 내 동생에 따르면
꼬마는 영화 내내 앞자리 발로 찼고
참다 참다 그 앞에 앉아있던사람이
꼬마 관리좀 해달라고 할머니들한테 말했는데
전혀관리 안돼서 직원을 불렀나봐요
롯백시네마였는데 직원이 휴대폰 꺼주세요~
하고 들어와서 꼬마쪽가서 주의를 주는것 같았지만
직원가고나서도 전혀 바뀐건 없음..
곡성이 애기들 시각으로 보면 도깨비가 나오고
어른들이 봐도 무섭고 ㅋ 섹스신도 나오고 하는데
영화 중후반부터는 '할머니 무서워'로 
계속 징징 대기시작함 ㅠㅠ
나같으면 애기 데리고 나가겠는데 전혀 그런낌새 없고..
옆쪽에 딴할머니는 그럼 눈감고있어
하던데 그게 될턱이 있나욤..ㅎㅅㅎ
애기가 무서우니까 엄마한테 전화함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영화가 무서워'하면서 크게 징징대다가
할머니바꿔줌. 할머니는 그거받고 통화한참하시고.
그담은 아빠 차례 ㅋㅋㅋㅋ그것도 건너받아 전화한참하시고~
반쯤포기상태로 영화후반부에 집중하는데
꼬맹이가 화장실 가고 싶대요
ㄷㄷ...ㄷㄷ..화장실대신 음료수컵에 쪼르르르 뉘이고
ㅋㅋㅋㅋㅋㅋ
그 소리들은 내 동생은 기겁하고 ㅋㅋㅋㅋ
진짜 마지막까지..영화 마지막장면 일광이 나오는 그부분까지 꼬마는 '이제 끝났어?'
할머니들은 달랠 생각없고..
영화 크레딧 올라갈때 얼굴이나 보자 하고 봤더니
불도 켜지기 전에 후딱 가버리고 없더라구요..
화장실가는길에 마주쳤는데
애기 오줌은 챙겨가셨나 모르겠네요.^^7
맨 뒷줄자리도 아니라서 할머니들 뒷줄에 앉으셨던
사람들은 영화내내 휴대폰 빛도 보셨겠네요..ㅎ
영화관 진상 한둘본건 아닌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네요 ㅋㅋㅋㅋ
아직까지 그기억만 하면 빡침ㅋㅋ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