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목 보시고 생각하시는 것 처럼 비꼬는 것 맞습니다. 어디 보자 이런 사단이 처음 있었던 일이던가요? 북풍, 총풍, 초원 복집 사건, 민간인 사찰에 세월호까지 저장용량 후달리는 제 머릿속에서 막 건져도 몇 개가 바로 생각이 날 정도네요.

해서...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이 언제 선거에서 진 적 있었던가요?

아무리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공약에서 깡통 소리가 나도 한국 국민들이 어디 1번 사랑에서 벗어 난 적이 있었던가요? 

국개론이고 뭐고 결론만 심플하게 보자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아무리 병신 물건 취급 받는다쳐도 어떻게 나라가 기울어지는 대형 비리 사건의 반향으로 선거 한 번이라도 그냥 줏어 먹은 적 있었던가요? 

세월호 사건만 하더라도 결국에는 졌어요. 몇 석 차이일지언정 진 건 진거죠. 대체 이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리인가요? 대통령 탄핵 되고 의원직 반납하고 재선거라도 치뤄야 할 사안임에도 문제가 문제라는 걸 공감한 인간조차도 없으니 질 수 밖에는요. 

정치하는 것들은 똑같다면서 천년만년 1번 1번 1번. 내 애미애비형제자매 총 쏴 죽인 인간들의 자손놈들이 표 좀 달라니 예 나으리 하면서 또 다시 표 헌납. 

심지어 IMF 때의 사례까지 본 다면 한국인만을 위한 특수심리학이라도 준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죠. 진짜 나라가 망했는데도 그 원흉들에게 죄를 묻기는 커녕 다시 의원직을 돌려 줬는데 대체 이걸 보고 국개론이 아니면 뭐라 불러야 하나요?

IMF 가 뭔지도 모르니 모르고 찍은 국민들에게는 죄가 없다고 해야 하나요? 니미 모르는 것도 정도가 있지 그 덕분에 IMF 의 뒷수습으로 지금 20대 30대가 개값 물어 주고 있는 판국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고로 절벽 아래까지 밀려 났는데 몰랐으니 너는 죄 없음이 가당키나 한 소리던가요? 

지금 새정연에서 또 '호재' 하나 물었다고 실실 쪼개는 뇌없는 인간들이 더러 있을 겁니다. 

솔직히 새정연 아니 야권 쪽에 좀 더 실무에 강한 인재가 많다는 건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입니다. 하면 뭐하나요? 선거에서 판판이 지고 최고의 국무총리감은 정치에 넌더리 내면서 야인으로 물러 나 앉아 있는데요. 

도덕이고 뭐고 지금 박근혜 대선 자금 게이트가 얼마나 강력하든 야권이 유리해질 것도 불리 해 질 것도 아무것도 없으니 제발 좀 정신 좀 차렸음 싶네요. 

하다 못해 한국인들은 정의감이라고는 개뿔도 없다는 걸 반증하는 이런 사건에서마저 지면 그냥 지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야권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매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