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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님 감사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10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ikkonen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8/16 04:28:18
요즘.... 되는일도 없고 됬다하면 꼬이고 계속 꼬이고 꼬여서 걱정되고.... 걱정되서 잠도 안오고...

혼자 살면서 그것도 외국에서.... 정말 용기얻는 한마디가 그리웠습니다

그나마 알고있는 한국사람도 전화를 안받고....

점점 하루하루가 암울해가고.... 식욕이 없어지고.... 사람만나기도 무서워지고....

몸과 마음이 천천히 무너지고 있을때

문득 몇일전에 읽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라는 책이 문득 생각나더라구요

그냥... 죽어버릴까...

죽어버리면 편할까...

또 이렇게 생각하니 머리속에 쓰쳐지나가는 문장들...

사는것이 가장 큰 효도다... 자살하는 자신감으로 새상을 살아가라...

죽지도 못하는 이 약한 자신감.... 도리어 내 자신에 화가 났습니다

천천히 처음부터 살아보자...노력해보자... 

용기를 얻고 싶어서.. 그래서 어제 자유게시판에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라고 올렸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교회를 가서 기도드리고 와서 확인해보니...

댓글은 '어떤용기요? 플라스틱이요?'

좋은 한마디라도 듣고싶었는데....

반정도는 '재기랄 난 용기받지도 못한놈이야' 
나머지 반은 '우린좋은친구 ㅅㅂㄻ'

마지막 댓글...
『Rain』...  님께서 '걱정하지마세요 다 잘될거에요'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죽어라 울었습니다

『Rain』... 님 정말 감사합니다


P.S 어제 자유게시판에 올린글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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