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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이렇게 스토리를 전개했으면 좋았을 걸,,,
게시물ID : movie_58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SumRiDa
추천 : 2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10 23:45:23

이 영화의 단점은

너무 많은 스토리를 담으려 했던 것이라 봅니다.


기승전결이 일정 속도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오크와 인간의 갈등

오크 내부의 갈등

인간 내부의 갈등

메디브의 사연

카드가의 사연

우서의 사연

가로나의 사연

듀로탄의 사연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다 보니,

그 흐름을 쫓아가기가 버거워지고 정신 없어 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평점이 낮다 생각하구요.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20분에 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드라마가 아닌 영화이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편집을 조금 다르게 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를 3파트로 나눠 진행하는 거죠.

영화 아가씨처럼 말이죠.


1부 인간의 시점

2부 오크의 시점

3부 마지막 결전


이런식으로 크게 구분하고,

인간의 시점에서 카드가와 우서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겁니다.

여기서 카드가가 있었던 수호자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살짝 다루고,

우서에서는 왕과 메디브의 과거 돈독했던 사이도 추가하는 겁니다.

갑작스런 오크의 침입에 우왕좌왕 하고,

메디브를 통해 해결하려 하지만 카드가는 의심을 하게 되고,

우서는 처음에 메디브를 믿었기에 카드가를 외면하지만

결국 의심은 확신이 되고, 메디브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1부 끝~

아 그리고 가로나는 역할을 대폭 줄이고, 어중간하게 로맨스 만들지 말고,

왕과 왕비는 가로나에 대한 호기심으로 잘 대해주고,

노예였던 자신을 극진히 살펴주는 왕비와 우서에게 마음을 열고,

원래 굴단에게 반감 + 동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협력하는 것으로 설정하되,

이런 부분은 그냥 짧게 아~ 그랬구나 정도만 느끼게 하고 훅훅 지나가게 해야 합니다.

인간의 시점에서는 오크의 침략과 파괴로 인한 잔혹함, 그리고 대적하는 장면을 보여주되,

오크가 어떤 존재인지 왜 왔는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숨기고,

가로나가 협력해서 오크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최대한 후반부로 미루는게 묘미일 것 같네요.


오크의 시점에서 주인공은 당연 듀로탄과 굴단이죠.

듀로탄 시점에서 과거 드레노어가 황폐해지고 생명이 살기 힘든 동네가 되었다는 걸 살짝 보여주고,

굴단은 누군가 어둠의 존재의 명령을 받는 듯한 암시를 주는 장면도 넣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는 기존 영화의 오크 족 장면을 그대로 유지해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듀로탄이 지옥마법에 더욱 의구심을 느끼고, 동족을 살리기 위해선 지옥마법을 못 쓰게 해야 된다

확신하고 굴단과 갈등이 극대화 되는 장면 그리고 이를 위해 인간과 협력을 해야된다고 오그림 둠해머와 상의하고

가로나를 만나 만나자고 얘기하는 장면까지 보여주고 2부는 끝내는 거죠.


마지막 3부에선

기존 영화에서 듀로탄과 레인이 만나는 장면부터 쭉쭉 진행해도 전혀 어색할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성을 하여 편집을 했다면,

인간의 갈등이 한편으로 압축되고,

오크의 갈등 역시 한편으로 끝나고,

마지막 오크와 인간의 갈등 + 우서와 메디브의 갈등, 오크와 굴단의 갈등이 마무리 되며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았을까요??

아 물론 가로나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변경해야만 합니다.


정말 기대했던 영화고

재미있게 봤던 만큼 아쉬움이 큰 영화라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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