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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설] 대통령 거부한 세월호 유족들, 대한민국과 등지겠다는 건
게시물ID : sisa_587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12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04/17 07:05:12

http://media.daum.net/editorial/editorial/newsview?newsid=20150417032510114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낮 12시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 분향소에서 헌화(獻花)·분향하고 사망자·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박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9시쯤 팽목항에 설치돼 있던 분향소 문을 잠그고 분양소 문 앞에 테이블과 실종자 사진 패널을 놓아 분향소를 완전 폐쇄한 뒤 팽목항을 떠나버렸다. 유족들은 분향소를 '인양 갖고 장난치며 가족들 두 번 죽이는 정부는 각성하라' '진상 규명 원천 봉쇄 대통령령을 즉각 폐기하라'는 현수막으로 덮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박 대통령은 결국 분향소 옆에 있는 임시 숙소를 둘러본 뒤 방파제로 이동해 대국민 발표문을 7분간 읽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끝내야만 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은 정부 주최로 대통령은 물론 행정·입법·사법 등 3부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온 국민과 함께 위로하는 자리가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유족들 간의 갈등으로 막판에 가서야 경기도 안산시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팽목항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그마저도 유족들이 거부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엔 이완구 국무총리도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이 막아 조문하지 못했다. 안산시 주최로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합동 추모식도 유족들이 취소해버렸다.

 

(중략)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문제만 해도 그렇다. 애초 특별법은 특별조사위원회를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맡는 소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공무원들은 지원 업무를 맡도록 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시행령에서 공무원들이 통솔하는 사무처 중심으로 조사위를 운영하도록 바꾸었다. 공무원들이 조사위 활동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15일 세월호 1주기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유족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행령안을 고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예산 부담이 적지 않은데도 세월호 선체 인양을 받아들이고 시행령 문제도 유족 요구를 들어주었다. 그런데도 유족들은 합동 추모식은 물론 대통령의 팽목항 위로 방문까지 거부했다. 대통령은 그를 지지하건 반대하건 상관없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한다. 대통령을 끝내 거부한 유족들은 대한민국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과 등을 지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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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조ㅈ선'소리 듣지..ㅉ


나름 '균형' 좀 맞춰보겠답시고 조선일보를 주시하고 있는데.


이 신문은 역시 기본적으로 반민주주의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반노동운동적인 논조를 지닌 ㅆㄺ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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