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거실에 부서진 물건 투성이..
눈물흘리며 거실에 누워있는 엄마..
낼 출근해야하는데 방에서 울고있는 여동생들..
술에 취해 집때려부수고 엄마와 동생들한테 막말하는 아버지..
부들부들 떨며 술마시는 나..
아버지가 화난 이유는 본인이 앞에서 친척들 한테 만두만들기 힘들다고 한마디 한 엄마..
이게 제대로 된 집안인가요? 다른집은 어떤지 잘 몰라서..
환갑을 바라보는 부모님과 저는 올해로 서른이에요..
아버지가 자주 그러시지는 않지만 일년에 네다섯번은 저러시네요..
뭐가 그리 맘에 안드시는지..
열심히 살려는 저에게 아버지가 가끔 모든것을 놓고싶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