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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훈련소 썰
게시물ID : military_27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놂팽이
추천 : 2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3 15:58:51
실전 수류탄 던지는 날이었음.
(미필배려 - 수류탄은 세 개의 안전장치가 되어있음)
기억으로는 
1. 안전클립 2. 안전핀 3. 손에 쥐고 있는 그것!
수류탄1.JPG
군필은 다 알겠지만 총쏘면 탄피가 중요하고 수류탄은 안전핀이 중요함.
안전핀 잃어버리면 수류탄 분실과 다름 없기에 아주아주 중요함.

제 차례가 오고 옆에는 소대장이 서 있었음
소대장 구령에 맞춰 안전클립 제거! 안전핀 제거!
여기 까지 잘 했는데
던져! 
할때 왼손에 걸려있던 안전핀이 먼저 날아감.....(손에 꽉 쥐고 있지 않아서..)
수류탄 던지는 자세.JPG

훈련병 특성상 혼나지 않을 생각에
수류탄 손에 쥐고서 옆에있는 소대장에게 말 걺
"소대장님. 안전핀 던졌습니다.."
소대장이 내 상태를 보고 나서 수류탄 손에 쥐고 있다는 걸 깨닫고 최대한 침착하게
"일단 수류탄부터 앞으로 던져라." 라고 말함.
그제서야 수류탄 던지고 분대장이 안전핀 찾으면서 사건 일단락!
분대장이 안전핀 찾아줘서 해피앤딩으로 끝이 났는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안전핀 찾는다고 오른손에 쥐고있던 수류탄 조금이라도 헐겁게 잡았다면
지금 이렇게 글 못쓰고 있을 거 같아서 뭔가 오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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