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남기고 싶어서 고게에 글 남깁니다. (자꾸 에러나서 새로 가입해서 쓰네요...)
우울증 증세가 좀 심해져서 작년 1월에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당했었어요...
(자살충동에 의사가 좀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경찰에 신고했어요... 한 5일정도 있었나봐요)
원래는 병원에 입원한거로는 직장에서 해고 금지된다고 그랬는데... 병원에 입원한날이 회사에서 굉장히 크게 벌리고 있던 프로젝트 마감날이었고, 결국 저때문에 못끝내고 손해를 엄청 끼쳤어요... 제가 도져히 못버티겠어서 사표내고 나와서 한 1년정도를 히키코모리처럼 집에만 있었네요...
1년정도를 쉬다가 보니까 너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것도 같고, 먹던 신경안정제도 끊었는데 엄청난 후유증이 와서 (어지러움 매스꺼움 한 2-3달 정도) 고생좀 했는데...
1월1일날 좀 정신 차려보자고 생각하면서 2일부터 마구 이
력서를 보냈어요
한군데만 걸려라 하는 심정으로 마구마구, 우울해도 마구 보냈어요... 그리고 그주에 인터뷰를 20군데는 다닌거 같아요
컴퓨터 직종이어서 그런지 1년 쉬니까 실력도 영 떨어지는거 같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처음 면접본데서 오라고 그러더라고요.
오늘로 일 시작한지 4주째 됬는데... 그럭저럭 잘 버텨나가는거 같습니다... 우울증이라는게 갑작스럽게 오고 가고 그래서... 불편한 손님처럼...
여러분들도 올해 직장, 연애 모든 일에서 잘 풀리시길 빌께요
만일 미국 사시는 분들중에서 구직에 질문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답변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