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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수진 운용.. 살짝 꼬인 듯 싶습니다.
게시물ID : athens_2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insiedler
추천 : 4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8/17 12:48:28
선발 : 봉중근*, 송승준, 류현진*, 김광현*
롱맨 : 장원삼*?, 윤석민
중간 : 권혁*, 정대현#?
마무리 : 한기주, 오승환

대충 투수진을 이런 형태로 운용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는 좌완, #은 언더, 추가로 ?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내용)

현재 마무리 카드 두 장을 못쓰게 됐습니다.
오승환은 아예 투구를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한기주는 미국전, 일본전처럼 공이 높고 컨트롤이 안되고 있습니다.
한기주의 경우 투입을 할 수는 있더라도 상대를 발라버리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투입이 좀 곤란하겠지요.

대체 마무리를 투입해야 되는 상황에서 이 두 사람 이외에도 마무리를 맡고 있는 정대현이 대안카드로 쓰일 수 있는데.
정대현의 경우에는 북중미나 유럽 친구들이 워낙 언더나 변칙투구에 약점을 보여왔던 까닭에, 아마 쿠바전에서 핵심카드로 낼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마무리카드 두 장이 메롱되어버린 까닭에 다가올 대만전 중요한 시점에서 경기를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투입해야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대만전이 쉽게 끝나지 않아서 투입을 한다면, 쿠바전에서 정대현을 오랫동안 쓰기에는 무리가 되어버리겟죠.

굳이 정대현이 아니더라도 현재 대표팀 전천후마당쇠 윤석민을 마무리 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롱맨을 다른 사람이 맡아야 됩니다.
여기에 장원삼이 거론될 수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장원삼은 아마 대만이나 쿠바 총력전에 핵심카드 또는 대만이나 네덜란드 전에 선발자원으로 쓸 생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장원삼이 출전한다면 나머지 두 경기는 봉중근, 송승준으로 선발을 내보내고, 류현진과 김광현은 준결승 및 결승을 위한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짤막하게 나와서 던져줄 수 있고 말이죠.

결국 윤석민을 마무리, 장원삼을 롱맨으로 박아버리려면, 류현진과 김광현이 하루 정도 선발로 나와야 됩니다. 류현진의 경우 대만전이나 쿠바전, 김광현은 쿠바전 출전이 가능하고, 쿠바전에 출전한 투수는 준결승은 좀 애매하지만 결승전 출전은 가능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것이 송승준이 오늘 강우서스펜디드 재개게임에 나와야 됩니다.
이틀 쉬었기 때문에 중간에 터무니없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오늘 경기는 끝까지 던질 수 있겠지만, 이렇게되면 하루에서 이틀정도 못쓰게 됩니다.

송승준을 다시 선발로 쓰려면 결국 네덜란드전 정도나 되어야 가능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면 송승준은 이후 구원투수로 전환시키고 다른 투수를 선발자원으로 사용하거나 말이죠.

결국 투수운용이 마무리 카드 두 장의 메롱, 중국전 강우 서스펜디드로 본의 아니게 꼬여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구는 단기전에서 투수진이 가장 중요한 편에 속하는데, 이게 꼬였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겠죠.
어느 쪽이든 현 시점에서는 마지막 올림픽 야구가 되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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