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이제 6개월에 접어드는 샴냥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존에
집에만 들어가면 좋다고 애교부리고 몸뒤집고 뽀뽀하고 그랬던 냥이가
일주일전
사촌여동생 남동생이 온 후로
저한테 어떤 애교도 안부리고
그저 졸졸졸 사촌여동생만 따라다니더군요
저야 일을 나가니 아침에 보고 저녁에 보는것 뿐이지만
사촌동생들은 하루종일 이냥이랑 놀아주니까
이냔이 이제 맘이 돌아갔는지
마치 절 쳐다보는 눈빛이 - 이제 넌 필요없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눈빛으로 봅니다
심지어 전 사료를 주고 사촌동생들은 간식을 줬더니
아주 대놓고 차별해요 ㅠ-ㅠ
항상 잘때도 옆에 오던 냔이 사촌동생들한테로 가서 자고
밤에 퇴근 후 들어가도 전 본척만척
안아줄려고 하면 발버둥 치고 사촌동생한테로 ㄱㄱ
배신감이 쩔더군요
그런데 -_-
2틀전에 사촌동생들이 다 갔습니다.
그러자 이냔이 -_-
와 진짜 바로 저한테
꼬리세우면서 달려오면서 뒤집고 다시 애교모드로 들어가더군요
물론 -_-
전 좋다고 안아주고 이뻐해줬는데
지금 퇴근하기 전인 지금 생각해보니 먼가 열받네요
어찌 복수할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