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 떠나서 타지왔어요
남에게 떠밀려서도 아니고
제 스스로 선택해서요
새누리당 민주당이 어쩌고 저쩌고
대화록이 어쩌고 저쩌고
어차피 끼어들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이 한 몸이라도 바쳐서 나라지키자!
오직 그 마음 뿐이었어요
군대, 군인. 이름만 들어도 벅차고 자랑스러워요
그래서 택한건데
혼자 있다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선임은 선임으로로 벽이있고
후임은 후임으로 벽이있고
외로워요 진짜 많이 엄청 많이
외동 아들에 엄마도 없고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사람이 그리워요
맘편하게 얘기 할 수 있는 사람..
물론 없지는 않아요!
멀리 있을 뿐이지..
친목질 기피하는 오유에서
친목 하고 싶어서 술게 왔어요
반대 날려요! 상관없어요
감성팔이 같나요? 상관없어요
그냥..
사람이 그리워요
나를 걱정해주고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
취하긴 취했나
이런 글 쓰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