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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투입되었던 의경들이 우려됩니다.
게시물ID : sisa_587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잇쉐어
추천 : 2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19 09:37:51

강풀님의 만화 '26년'에서 
한 캐릭터는 시위에서
뜻하지 않게 사람을 죽이고
자신을 괴롭히는 죄책감과 딜하기 위해
스스로 전두환의 추종자가 되었던걸 기억합니다.
..

사람마음을 가장 크게 괴롭히는 것은 상실과 죄책감입니다.

유가족들은 세상에서 가장 큰 상실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유가족의 아픔에 비례하여 의경들의 죄책감은 큽니다.
자각하든지 자각하지 못하든지간에
그 죄책감은 또한 마음에 견디기 힘든 부담을 주고
뇌는 각종 방법으로 스스로의 죄책감을 합리화 할 겁니다.

그게 사람의 뇌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기기위해 하는 일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대책감에 대한 합리화를 마치고나면
다음번 진압때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심지어 즐겁게 직무을 수행하는 사람조차 생겨나지요.(물론 모든 의경들이 그럴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들의 양심은 유족들의 고통과 비례하여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슬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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