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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분부족
추천 : 9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0/10 00:39:35

오늘 글은. 이 음악과 함께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1. 연휴
한국만큼 긴 연휴는 아니었지만, 여기도 토/일/월의 3연휴가 있었다.
덕분에 감기기운도 싹 날아갔고, 방정리도 끝났고
잃어버린 열쇠를 찾았으며
살이 쪘다..... OTL

2. 감정
스스로의 감정을 내 의지대로 컨트롤한다는건 거의 불가능 한 일이 아닐까.
어디선가 본 글인데
'감정은 교통사고와 같다' 고...
꽤 동의한다.
외로움은 가끔 나의 의지와, 상황과 상관없이 나에게 찾아든다.
만약 한국이었다면 좀 더 스무스한 대응이 가능했겠지만
해외에서는 조금 힘들다.
한국에 연락하려고 해도
다들 바쁘겠지.
일본에서는 사적으로 연락할 그게 별로 없다.
素直に言うと、迷惑かけたくない。
어디서든 나에게 닥쳐들 교통사고에 좀 더 능숙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잘 안 되겠지만.

3. 언어
해외의 말을 이해할때는
머리속의 스위치를 바꾸던지, 아니면 집중력이랑 연산력을 조금 더 올리던지 해야한다.
외국어를 그대로. 그 뜻 그대로 받아들여서 내 머리를 거쳐서 대답을 하는건 스위치식.
상대방이 말하는걸 한국어로 바꿔서 이해하고, 다시 내 대답을 외국어로 바꿔서 말하는건 집중&연산식
사실 보통 짬뽕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
언어적으로는 조금 감각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어린시절에 투자하신 금액 덕분인지
많이 읽었던 책들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해외생활을 할 수 있으니 땡큐.
그래도 간혹.아니 자주.
집에 돌아와서 방전되는 일이 있다.

4. 음식
요리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만든걸 누가 맛있게 먹어주는 걸 좋아한다.
결국 혼자 살다보니 내가 만들고 내가 먹어야 하니까
그다지 만들고싶어지지 않는다는 그런 부분이 있다.
쌀 언제 다 쓰지... OTL

5. 인연
만나야 할 인연이라면
언젠가, 어디선가 만나게 될 거다
라는 말을 믿은지도 29년이 흘렀습니다.
만으로 셌어요 만으로...
이제는 그 우연. 만들어야 한다는걸 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한발자국 더 떼고 싶지만
나는 아직 눈치를 보고 있다.
좋은 핑계거리들도 있고.
해외라던지, 룰이라던지.
귀국하면 조금 다를거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거기 있나요?

오늘따라 조금 긴 이유는
연휴동안 그다지 말을 하지 않아서
대화가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니면 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기 때문일 거다.


최근 담배냄새가 역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조만간 끊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금주와 다이어트만 남은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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