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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만든 전사자명부 "한국에 대한 사과"
게시물ID : sisa_58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yee92
추천 : 6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8/20 21:08:01
일본인이 만든 전사자명부 "한국에 대한 사과"   
 
 
<8뉴스>

<앵커> 

2차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전쟁터로 끌려가 사망한 한국인들의 명부가 한국 정부도, 또 일본 정부도 아닌 한 일본인의 집념으로 완성됐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66살의 키쿠치 씨는 지난 1993년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판을 보면서 강제 동원의 실상을 알게 됐습니다. 

수많은 한국청년들이 일본군에 끌려가 총알받이로 희생된 사실을 접하면서 가슴이 아팠다는 그는 제대로 정리된 희생자 명부조차 없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쿠치 히대아키/전 학원강사 : 미래가 창창한 한국의 젊은이들이 참혹하게 죽어간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키쿠치 씨는 1995년부터 2만 4천여 명의 한국인 전사자를 소속 부대, 출신지 별로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을 일일이 컴퓨터에 분류하며 작업을 한 지 10여 년만인 지난해 명부가 완성됐습니다. 

1943년 태평양 길버트 군도에서 164명의 조선 징용자들이 한 날 한 시에 희생된 사실도 이 명부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하룻밤새에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죽었다는 사실이 제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런 보상도 없이 한·일 두 나라 정부가 해야할 일을 대신 해오면서 지병인 협심증이 악화돼 올 3월에는 큰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병마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키쿠치 씨는 자신의 작업은 한국인 희생자들에게 바치는 사과와 공양이라며 앞으로 정확한 전사자수를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종편집 : 2008-08-14 21:14 윤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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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둘러보다 떨려 미치겠어서
하지도 않던 글쓰기 해봅니다.

권리 같은 거에 걸려 넘어질까봐 복사는 안하고
sbs 링크했다가..
그냥 다시 퍼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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