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듯 경찰 측에서 어떤 봉쇄나 차단 같은 것은 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명박산성은 정말 특별할 때만 등장하나 봅니다.
비록 남경필 의원이 7시쯤 산회발언을 해서 조금 바람이 빠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고 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노래도 따라부르고 자유발언도 듣고 촛불도 조금 흔들다가 왔습니다.
특히 자유발언 때에 그냥 평범한 시민이란 분들이 너무 말씀을 잘 하셔서 반할 뻔 했어요.
예전 2008년 촛불집회 때 제가 자유발언 했던 걸 생각해보면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말씀들을 잘 하시더군요.
특히 뭐시기 사랑방의 기초수급자 방장님(이렇게밖에 생각이 안 나서 죄송합니다;ㅁ;)의 조카인지 누구인지
아이 한 명이 나와서 '삼촌 들어오시래요~'하는 게 너무 기억에 남더랍니다. 너무 귀여웠어요~
이이도 나와서 뛰놀 수 있는 축제같은 시위, 앞으로 모든 시위가 오늘같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의 물대포는 너무 아파요;ㅅ;...
내일도 그 이후도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