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4122307375&code=940202

요약

전주에서 출근하던 유부녀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 빼앗고 성폭행

어머니가 계신 5층 옥탑방으로 끌고 올라가 또 성폭행

신용카드 추적으로 모텔서 잠자고 있던 범인 검거

알고보니 옆집남자





전에는 성폭행이 100% 남성범죄라고까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범죄에 대해 초범이더라도 무조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줄창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이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

단 10년 전만 해도 이런 뉴스는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간혹 기사로 올라오곤 했는데

2012년 3분의 1이 지난 현재 제가 본 성범죄 기사만 20건이 넘습니다

그래서 인정합니다

남자는 성범죄자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안하고 싶었는데.. 전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자신있게 당당하게 말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피해자 여성분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짐작도 하기 힘듭니다

여성분들께 미안합니다

남자라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오해받을만한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쳐다도 안보고 혹시나 의심하지 않을까 싶은 행동도 하지 않겠습니다

밤에 앞에 여자분이 걸어가시면 멈춰서 갈 길 다 가실 때까지 기다렸다 가겠습니다

그냥 숙이고 살겠습니다



기분은 참 더럽습니다만.. 지금 세상엔..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