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스톡은 점점 광기에 빠지고, 자신에게 내려진 사명으로 엘리자베스가 훗날 타락한 미국을 멸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이에 일생을 걸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필요 없어진 루테스 남매도 콤스톡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렇게 죽은 루테스 남매는 그 천재성에 덕인지
자신들이 죽은 평행우주의 기억을 온존한 채 다른 평행우주에 존재하게 됩니다
(즉 다른 평행우주의 루테스 남매가 A의 세계에서 일어난 기억을 기억하게됨 쉽게말하자면 기억공유?)
이렇게 시공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 루테스 남매는 자신들의 과오를 씻기 위해 콤스톡의 계획을 저지하고 부커에게 딸을 되찾을 수 있는 구원의 기회를 주기로 결의합니다.
그들은 세례를 받지 않고 딸을 팔아넘긴 죄책감에 쩔어서 살아가는 부커를 찾아가 그를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무대가 되는 평행우주로 끌어옵니다.
이 때 키워드인 'Bring us the girl, and wipe away the debt', 즉 루테스가 애초에 엘리자베스를 부커로부터 사오면서 했던 대사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를 인피니트의 세계로 끌어오자 부커의 원래 세계의 기억이 인피니티의 세계에 맞춰 자동적으로 개변되면서 '엘리자베스라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뉴욕에 오면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콜롬비아에 온 것이라고 부커는 멋대로 믿어버립니다. 이 시점에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비로소 시작되는거죠.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서 여러 우여곡절(즉 게임의 플레이함으로써)을 겪은 끝에 엘리자베스를 어찌어찌 구출하게 되고 부커는 위에서 서술한 내용을
엘리자베스의 인도를 통해 모두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엘리자베스가 함께 내린 선택은 모든 평행우주에서 콤스톡이라는 뒤틀린 존재를 지워버리자는 것이었고
이 선택이 자신들, 즉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부커와 엘리자베스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세례를 받는 시점의 부커로 돌아가 그 부커를 익사시켜버립니다. 즉 세례라는 분기점 자체를 소멸시켜버림으로써 그 이후에 파생될 콤스톡이 존재하는 모든 평행우주를 일소해버리는 것이지요.
여기서 제가 굵은 글씨로 표시한 부분이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수만은 세계에서 A부커 A엘리자베스 B부커 B엘리자베스 C부커 D엘리자베스 등등등 Z를 너머 수많은 부커와 엘리자베스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 세례를 받는 시점의 분기점을 갖는다면
엔딩부분에서 익사시켰던 세계에서만 부커가 익사한거지 다른 세계에서의 부커는 살아있을거잖아요.
그럼 콤스톡이 되는 부커가 생길테고
왜 그 분기점에서 부커가 죽음으로써 콤스톡이 생기지 않는거죠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왜 세례받는
'그와 엘리자베스가 함께 내린 선택은 모든 평행우주에서 콤스톡이라는 뒤틀린 존재를 지워버리자는 것이었고
이 선택이 자신들, 즉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부커와 엘리자베스의 완전한 소멸을 의미하는 것'
이 부분요 왜 콤스톡을 죽이면 부커와 엘리자베스 둘 다 죽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