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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워크래프트 시리즈 첫 영화. 최고의 팬무비 하지만
게시물ID : movie_58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중주
추천 : 1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12 14:39:31
 
저는 참고로 오래된 블빠이며 그 중에도 워크3와 와우를 꽤 길게 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설정에 대해 다 알고 있죠.
 
최근에는 워크래프트 연대기까지 구입한 상황입니다.
 
 
그런 유저의 입장에서
 
이 영화는 블리자드가 팬들에게 바치는 작품으로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스바 황야의 땅 리얼버전. 스톰윈드 리얼버전. 검은 문 리얼버전. 그리핀 리얼버전
 
등등등.........크 ㅠㅜ 눈물이 나온다
 
거기다가 막 스쳐지나가는 듯이 나오는 인물들 중에는
 
피울을 들고 있던 그롬 헬스크림이 보였으며 
각종 게임상에서 오크부족들의 의복과 장신구 특징들을 잘 살려줬고
어린 시절의 바리안 린
 
길니아스의 수장으로 보이는 인물에 공중도시 달라란의 모습 그 당시의 안토니다스
 
그리고 늙은 노파의 모습으로 나타난 에이그윈등등
 
팬들을 위해 숨은그림찾기처럼 배치해둔 것들이 엄청나게 나오죠.
 
마치 보물상자를 까는 기분이었습니다.
 
 
 
 
but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 입장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굉장히 불친절하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넘쳐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디브는 대체 왜 지옥마법에 타락한건지.
굴단은 언제부터 타락하게 된건지
드레노어는 어떻게 된건지
오크들의 막고라는 대체 어떤 시스템인지
카드가는 왜 키린토를 떠난건지
레인 린, 메디브, 로서가 친구인것까지는 알겠는데 뭔 사이였는지
 
등등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팬들이야 메디브가 왜 저러는지는
 
에이그윈의 교만과 그걸 이용한 살게라스의 계획등이 있다는 걸 알겠죠
 
허나 팬이 아니면 그걸 어찌 알겠나요 ㅋ
 
 
 
마블은 어벤져스를 찍기위해 각각의 영웅들의 영화를 엄청나게 만들어서
계속 세계관 설명과 각각의 캐릭터 설명을 공들여 했습니다.
 
워크영화는 그런 설명이 전무한 상태로 곧바로 어벤져스를 찍어놓은 느낌입니다.
 
 
 
즉 아는 사람만 아는 만큼 보이며 모르는 사람은 그냥 모르는 채로 가게됩니다.
 
영화를 만들었는데 외부텍스트를 동원해야되는 시점에서 대중영화로서는 물건너갔다고 봐야됩니다.
 
 
 
그런데도 블리자드가 이렇게 만든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이 앞은 소설
 
 
보면서 런던 올림픽이 생각났습니다.
 
시작하기전에 영국에서는 그냥 설명없이 영국이 만든 수많은 문화컨텐츠를 그냥 막 보여줬죠
 
 
그 뜻은 너네 이거 다 알잖아  였죠
 
 
아는 사람만 보이는 자기들만의 문화행사를 했지만 전세계가 열광했습니다.
 
 
 
블리자드는 팬들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고 그 팬은 전세계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즉 굳이 설명안해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 설명을 생략해버렸습니다. 굳이 할 필요없다는 거죠.
 
 
 
그러니 극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같은건 아예없으니
??????????????만 들게 되죠
 
 
p.s
아 그리고 가기전에 액션이 이상하다 뭐다 말이 많은걸 봤는데
 
글쎄요?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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